해제 | 18-0473
* 이우당집 (二憂堂集) 조선 후기의 문신 조태채(趙泰采)의 시문집. 6권 3책. 활자본. 서문과 발문이 없어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으나, 대략 영조 말년에 출간된 듯 하다. 권1은 시 134수, 권2는 시 108수, 차(箚) 2편, 소(疏) 2편, 권3·4는 소 35편, 차 6편, 권5는 소 15편, 차 3편, 서(書) 2편, 권6은 서 6편, 차 7편, 계사(啓辭) 9편, 수의(收議) 16편, 치제문 2편, 불윤비답(不允批答) 1편, 묘표 2편, 명(銘) 1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권2∼5에 수록된 소와 차는 사
직(辭職)에 대한 것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그 중 차는 거의 옥당연명(玉堂聯名)으로 된 청문(請文)이다. 계사와 수의는 대개 노론·소론 대립의 정치알력과 그로 인한 정치적 타락 및 백성들의 고초를 파헤친 것으로, 당시 사회의 부패상을 알 수 있는 포괄적인 자료이다. 수의 가운데 〈양전신구척당부의 量田新舊尺當否議〉는 양전에 있어서 자〔尺〕의 사용에 대하여 논한 글이다. 즉, 종전에 쓰던 자에 비하여 새로운 자가 긴데 조세는 종전과 같이 부과하는 불합리성을 지적하여 양전실시 유무와 상관없이 신척제도를 적용, 조세를 실시한다면 불합리성이 해소되고 백성들의 원망도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규장각도서·장서각도서 등에 있다. 〈韓如愚〉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