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제 | ~ 11-0348
* 산재유고 (山齋遺稿) 조선 후기의 학자 하재곤(河載坤, 1728∼1773)의 시문집. 3권 1책. 목활자본. 저자의 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선징(善徵), 호는 산재(山齋). 아버지는 윤구 (潤九)이며, 어머니는 청주한씨(淸州韓氏)로 중태(重泰)의 딸이다. 송명흠(宋明欽)을 사사하였다. 이 책은 1875년(고종 12) 후손 현기(現基)·우기(禹基)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송증헌(宋曾憲)의 서문이 있고, 발문은 없다. 권1에 시 204수, 권2에 서(書) 13편, 서(序)·기(記)·사(辭)·축문·제문 각 1편, 권3은 부록으로 가장 (家狀)·행장·묘지명·묘갈명·묘표 각 1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 중 시는 시풍이 청아하고 시어가 중후하다. 〈경차퇴계선생운 敬次退溪先生韻〉은 수승대(搜勝臺)의 승경과 일찍이 이곳에서 유상(遊賞)한 바 있는 이황(李滉)을 추모한 것이고, 〈영심자시 <영0x6AD3>心字詩〉는 주경양성(主敬養性)의 지주는 곧 마음이라는 내용을 읊은 것이다. 한편 서경시에도 뛰어났는데, 〈임곡서당팔경음 林谷書堂八景吟〉이 대표적인 작품이다. 서(書)는 대개 스승인 송명흠과 교신한 것이나 학문적인 내용은 없다. 그밖에 기에는 이군일(李君一)이 지은 모옥을 명와라고 명명한 내력을 적은 〈명와기 明窪記〉가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장서각도서에 있다. 〈尹<혁0x7AB6>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