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서명은 ‘賡載軸’이지만 첫번 시축의 명칭이 ‘高嶺里祈稔閣賡載軸’이므로 편의상 서명으로 사용하였다.

편차 순서에 따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高嶺里祈稔閣賡載軸」은 1787년(정조 11) 고령리에 있는 숙빈 묘소 소령원의 기임각에서 지은 正祖의 어제시 7언절구에 徐命善 등 24인이 갱재한 것이다. 「高陽郡行殿賡載軸」은 1787년 정조가 고양군에 거둥하여 유생과 무신에게 시험을 보이고 어제 5언율시에 갱재하게 한 것과 고양군사에서 어제 7언율시에 제신들이 갱진한 것이다. 「瓊林讌聯韻軸」은 1792년(정조 16) 성균관 유생을 불러 만나보고 어제 7언2구에 갱진한 것을 모았다. 「光陵行幸日聯韻軸」은 1792년 광릉 행차 도중 어제 7언연구에 갱화한 것이다. 「食堂日聯韻軸」은 1792년 春塘臺 초계문신 시험 후 성균관 유생들을 시험한 후 어제 연구에 갱화한 것이다. 「雪中龍虎會聯韻軸」은 1792년 春塘臺 문무관 시험 후 어제 5언연구에 갱화하였으며 「李提督侑祭日賡載軸」은 1793년(정조 17) 李侑의 제사날에 지은 어제 7언절구에 갱진하였다. 「元陵展省日聯韻軸」은 1793년 원릉 참배 후 어제 7언연구에 갱화, 「奎選文臣製射日聯韻軸」은 1793년 초계문신 시험 후 지은 어제 7언연구에 갱화, 「耆社賡載軸」은 어제 7언절구에 갱화, 「人瑞錄獻御日聯韻軸」은 1794년(정조 18) 「인서록」을 인출한 후 지은 어제 7언연구에 갱화한 것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