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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왕후탄강구기비(神懿王后誕降舊基碑)

자료명 신의왕후탄강구기비(神懿王后誕降舊基碑) 저자 한씨(韓氏), 김이교(金履喬), 김노경(金魯敬), 미상, 미상
자료명(이칭) 저자(이칭)
청구기호 K2-5229-1 MF번호
유형분류 고서/금석문 주제분류 교육·문화/예술/금석문
수집분류 왕실/고서 자료제공처 장서각자료센터(SJ_ROY)
서지 장서각자료센터 해제 장서각자료센터
원문텍스트 장서각자료센터 이미지

· 기본정보 해제 x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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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사항

· 형식분류 고서-금석문
· 내용분류 교육·문화-예술-금석문
· 소장처유형 공공기관-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작성지역 함경남도 안변군 (현재주소: 함경남도 안변군 위익면 금기리)
· 작성시기 1825
· 비고 2-5229-1, 2-5229-2
1825년(건립)
· 소장정보 원소장처: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현소장처: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작성주체 - 인물

역할 인명 설명 생몰년 신분
피전자 한씨(韓氏) 1337 - 1391 조선 왕후
찬자 김이교(金履喬) 1764 - 1832 조선 문신
서자 김노경(金魯敬) 1766 - 1837 조선 문신
전서자 미상
각자 미상

형태사항

· 유형 사적비(事蹟碑)
· 크기(cm) 전243.0/음기245.3 X 전86.3/음기88.6
· 판본 권자본(卷子本)
· 탁본형태 습탁(濕拓)
· 수량 2면
· 표기문자 한자

·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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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정의
조선 태조의 비(妃) 신의왕후(神懿王后) 한씨(韓氏)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1825년(순조 25)에 세운 비석을 탁본하여 족자로 장황한 금석문.
원자료제목
· 표제신의왕후탄강구기비(神懿王后誕降舊基碑)
[내용 및 특징]
이 금석문은 순조 25년에 신의왕후의 탄생지인 함경도 안변군(安邊郡) 위익면(衛益面) 금기리(琴基里)에 세워졌다. 건비 당시 지명으로는 안변부(安邊府) 위익사(衛益社) 금구동(琴龜洞)이다. 세워진 마을을 앞세워 ‘금구동신의왕후탄강비(琴龜洞神懿王后誕降碑)’ 등으로 불린다. 비문의 내용을 지은 사람은 김이교(金履喬)이며, 전면과 음기의 글씨는 김노경(金魯敬)이 썼다.
신의왕후는 태조보다 2살 연하로 1337년(충숙왕 5) 9월에 고려의 동북지방 영흥(永興)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영문하부사(領門下府事) 안천부원군(安川府院君) 한경(韓卿)이다. 신의왕후는 태조가 조선을 개국하기 한 해 전인 1391년(경양왕 3) 9월 23일에 55세의 나이로 승하하였다.
태조가 조선을 개국하자 절비(節妃)의 시호를 받았다가, 다시 신의왕후로 추존되었고, 1408년(태종 8) ‘승인순성(承仁純聖)’의 존호가 추상되었다. 대한제국기에 고종황제가 칭제건원(稱帝建元)하면서 신의고황후(神懿高皇后)로 다시 추존되었다. 신위는 종묘의 정전 제1실에 봉안되어 있고, 능은 경기도 개풍군 상도면 풍천리에 있는 제릉(齊陵)으로 왕후 홀로 안장되어 있다. 그녀는 6남 2녀를 두었는데, 장남은 진안대군(鎭安大君) 방우(芳雨)이고, 차남은 정종대왕(定宗大王), 3남은 익안대군(益安大君) 방의(芳毅), 4남은 양안대군(攘安大君) 방간(芳幹), 5남은 태종대왕(太宗大王), 6남은 덕안대군(德安大君) 방연(芳衍)이다. 장녀 경신공주(慶愼公主)는 청주이씨 상당부원군(上黨府院君) 이애(李薆)와 혼인하였고, 2녀 경선공주(慶善公主)는 청원군(靑原君) 심종(沈淙)와 혼인하였다.
『순조실록』에는 이 비석의 건립배경이 기록되어 있다. 순조 24년 10월 19일에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 한철제(韓喆濟)의 상소가 올라왔는데, 그는 상소에서 영조 31년(1755) 영흥(永興)의 흑석리(黑石里)에 태조대왕탄강구기비(太祖大王誕降舊基碑)를 세웠고, 정조 11년(1787) 함흥(咸興) 귀주(歸州)의 경흥전(慶興殿)에 정종과 태종의 탄생을 기념하는 비석을 세웠으며, 정조 23년(1799) 곡산부(谷山府) 하남면(下南面)에 신덕왕후(神德王后)의 옛 집터에 탄생을 기념하는 비석을 세운 사례들을 열거하고 이러한 전례에 따라 신의왕후의 탄강구기(誕降舊基)에도 이러한 전례에 따라 비석을 세우기를 청하였다.
순조는 우선 신임 함경도관찰사가 부임한 뒤 안변부사와 함께 형지(形地)를 봉심하여 보고하도록 하였다. 이어 같은 해 11월 27일 석비의 건립을 명하였고, 이듬해 5월 21일 비각이 낙성되어 비문 제술관 이하 담당 관리들을 시상하였다.
현재 장석각에 소장된 〈신의왕후탄강구기비〉 탁본은 전면과 음기 각 2점씩이다. 4점 모두 탁면에는 오금(烏金)을 먹였고, 사양(四鑲)은 미색 비단을 둘렀다. 2-5229-1과 2-5229-2는 탁면에 찢어진 곳이 있고, 2-5229-1에는 좀먹은 자국이 다소 보인다.
전면에는 ‘신의왕후탄강구기(神懿王后誕絳舊基)’라고 대자해서로 씌어 있다. 역시 해서로 씌여진 음기는 서(序)와 명(銘)을 병기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에서는 비석 건립의 경위와 의의를 기술하였다. 서에 서술된 비의 건립 경위는 앞에 보인 『순조실록』의 기록과 유사하지만 그 상략(詳略)의 정도에 차이가 있다. 그 가운데 한철제의 상소문은 실록에 실린 것과 조금 다르다. 먼저 안변이 한씨의 세거지이고, 금구동은 신의왕후의 부친인 안천부원군 한경의 사제(私第)이며, 그 남쪽의 풍류산(風流山)은 안변한씨의 세장지(世葬地)라고 하고, 다음에는 왕후가 탄강할 때의 이적(異蹟)을 당시에도 이야기하고 있으니 여기에 비를 세워 신의왕후의 탄강지임을 표시하기를 청하였다고 기록하였다. 실록에 보이는 영조와 정조의 입비사실에 대한 언급은 없다. 비 건립의 의의를 언급함에 있어서는 신의왕후의 공덕과 출생지의 지덕(地德)을 관련지었다. 즉, 신의왕후가 태조를 내조하고 정종대왕을 낳아 왕실의 대통을 잇게 한 공덕은 천명과 더불어 그 탄생지 지령(地靈)의 음조(陰助)로 말미암은 것이니, 왕후 탄강시의 이적은 그러한 사실이 미리 드러나 보인 일이라는 것이다. 끝으로 신의왕후의 탄강지가 알려지지 않다가 당시에야 알려진 것은 순조가 조상의 뜻과 사업을 잘 이어받아 행하는 효성을 갖추었기 때문이라고 찬양을 덧붙였다.
비문의 문장을 지은 김이교의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공세(公世), 호는 죽리(竹里)이다. 할아버지는 대사간 시찬(時璨)이고, 아버지는 관찰사 방행(方行)이다. 1789년(정조 13) 식년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초계문신이 되었고, 벼슬이 우의정에까지 올랐다. 순조 조정에 배향되었으며 저서로 『竹里集』이 있다. 시호는 문정(文貞)이다. 글씨를 잘 썼는데 글씨 작품으로 현전하는 것은 통신사 사행시에 쓴 〈시문필적(詩文筆蹟)〉 1점과 경기도 고양의 〈김주신신도비(金柱臣神道碑)〉 등이다. 시문에도 능해, 신의왕후탄강구기비를 비롯한 다수의 찬문이 전한다. 또한 일본통신사로 갔을 때 그려진 행렬도인 〈조선인래빙행렬차제(朝鮮人來聘行列次第)〉가 대마도 종가문서에 남아 있는데, 여기에 정사차림의 모습이 남아있다.
비문의 글씨를 쓴 김노경의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가일(可一), 호는 유당(酉堂)이다. 영의정 흥경(興慶)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월성위(月城尉) 한신(漢藎)이고, 아버지는 판서 봉주(蓬柱)이며, 어머니는 김득화(金得和)의 딸이다. 추사 김정희가 그의 아들이다. 글씨를 잘 써서 아들 김정희에게 큰 영향을 끼쳤으며, 〈신라경순왕전비(新羅敬順王殿碑)〉 등이 전한다.
현재 장서각에는 이 탁본 외에도 동일본인 〈금귀동신의왕후탄강구기비명(琴龜洞神懿王后誕降舊基碑銘)〉이 절첩본으로 전한다. 한편 신의왕후와 관련한 금석문은 이 외에도 두 기가 더 존재한다. 신의왕후의 능인 제릉에 세운 신도비 〈신의왕후제릉신도비명(神懿王后齊陵神道碑銘)〉이 현재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다. 다른 하나는 1900년(광무 4년) 건립된 신의왕후제릉표(神懿王后齊陵表)이다. 탁본의 소장처는 미상이다.
[자료적 가치]
조선 후기 왕실의 추숭과 관련하여 신의왕후 탄생지의 입비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김정희의 생부 김노경의 글씨를 통해 부자간 서체의 영향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자료이다.

참고문헌

『조선금석총람』하 조선총독부 일한인쇄소인쇄, 1919
『藏書閣所藏拓本資料集Ⅱ-朝鮮王室 太祖~顯宗篇』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2004.
『藏書閣所藏拓本資料解題Ⅰ-卷子本』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2004.
『한국역대서화가사전』 국립문화재연구소, 2011.

집필자

성인근
범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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