表紙書名와 版心題는 ‘李文靖公實記’이다. 표지 서명의 하단에는 ‘全’으로 표기되어 있다. 書根에는 書根題 ‘李文靖公實記’와 ‘全’이 기재되어 있다. 제1면 우측 상단에는 ‘李王家圖書之章’이 날인되어 있다. 卷末의 1802년(순조 2)에 지은 跋을 통해 본 도서가 1802년에 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13세손 李得元이 자료를 편집하여 1802년에 간행하였다. 이수는 자는 擇之, 호는 深隱, 寬谷이며, 鳳山 李氏의 시조이다. 1396년(태조 5) 생원시에 제1위로 합격하였으며, 왕명에 의해 忠寧大君의 師傅가 되었다. 1414년(태종 14)에 문과에 급제하여 集賢殿 提學, 黃海道觀察使, 兵曹判書 등을 역임하였다.
권수에 1802년(순조 2) 金祖淳(1765~1832), 李晩秀(1752~1820), 申大雨(1735~1809)의 서문이 수록되어 있다. 권1은 遺文으로 「慕華樓應製」, 「元敬王后民氏玉冊文」이 있다. 이어 事蹟으로는 1430년(세종 12) 廣興倉 副丞 李命生의 「諡狀」이 있고, 다음의 「遺蹟箚錄」은 『國朝寶鑑』, 『鳳山邑誌』, 『家乘』, 후손 이득원의 기록 등에서 이수의 행적을 발췌한 것이다. 이어 1414년 알성과의 합격자 명단인 「謁聖科榜目」이 있고, 다음은 黃喜, 崔潤德, 申槩, 許稠, 李隨 등 世宗室에 배향된 인물 명단인 「庭享錄」 등이 수록되어 있다.
권2는 祠墓로 1789년(정조 13) 이득원이 別廟 창건을 청원한 「請立廟上言」과 「禮曹回啓」가 있다. 이어 長城府使 李英敎의 「祠堂記」, 金近淳의 「祠堂上樑文」, 장성부사 林浚浩의 「祠堂開基祝文」, 1791년(정조 15) 장성부사 朴左源(1732~?)의 「祠堂陞享祝文」, 12대손 應允의 「春秋享祀祝文」, 공조참의 洪元燮의 「廟庭碑銘」, 黃昇源의 「墓表」, 李采의 「墓誌銘」, 徐瀅修의 「神道碑銘幷序」 등이 있다. 이어 趙鎭寬의 「遺墟碑」는 鳳山郡에 있는 文靖坊, 御授井 등 이수와 관련된 유적에 관한 글이 수록되어 있다.
권3은 敍述로 본서를 편집할 때 이득원이 당시 명사들에게 받은 글로서 영의정 李時秀 등 29명의 詩와, 공조판서 閔台爀 등 19명의 文이 있다. 권4는 系牒으로 1802년 이득원의 「鳳山李氏世譜序」와 그 세보가 수록되어 있다. 권말에는 1802년 尹光顔과 鄭東愈의 발문이 있다.

심은 이수의 생애와 행적을 이해하는 데 기본 자료이며, 조선시대 봉산이씨의 가계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