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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번호

고전적명

수량

발간연대

등재일자

1 조선왕조의궤(朝鮮王朝儀軌) 287종 490책 17~19세기 2007.08.02.
2 동의보감(東醫寶鑑) 25책 1613년 2009.07.31.

 

 

1. 조선왕조 의궤(儀軌)

의궤는 조선왕조에서 유교적 원리에 입각한 국가 의례를 중심으로 국가의 중요 행사를 행사 진행 시점에서 당시 사용된 문서를 정해진 격식에 의해 정리하여 작성한 기록물이다. 같은 유교문화군에 속하는 중국, 일본, 베트남 등에서는 의궤의 체계적인 편찬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의궤는 조선시대 600여년(1392-1910)에 걸쳐 왕실의 주요 행사, 즉 결혼식, 장례식, 연회, 사신영접 등 뿐 아니라, 건축물·왕릉의 조성과 왕실문화활동 등에 대한 기록이 그림으로 남아져 있어 600여년의 생활상을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희소성을 가지고 있다.

총 3,895여권의 방대한 분량에 이르는 의궤는 왕실의 주요한 의식이 시기별, 주제별로 정리되어 있어서, 조선왕조 의식의 변화뿐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의 문화를 비교연구, 이해하는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반차도, 도설 등 행사모습을 묘사한 시각 콘텐츠는 오늘날의 영상자료처럼 당시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예컨대 정조의 능행도(陵幸圖)는 전 여정을 15.4m에 걸쳐 표현하고 있다. 이런 형태(시각중심 visual-oriented)의 기록유산은 뛰어난 미술장인과 사관의 공동작업을 통해서만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독특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한 마디로 의궤는 장기간에 걸쳐 조선왕조의 주요 의식을 방대한 양의 그림과 글로 체계적으로 담고 있으며 이러한 유형은 동서양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 매우 뛰어난 기록유산의 가치(outstanding value of documentary heritage)를 지니고 있다.

세계사 맥락에서 유교의 중요성이 저평가되고 있는 면이 없지 않다. 유교는 세계의 조그만 한쪽 구석에 존재했던 문화가 아니다. 유교가 지배했던 영토는 그 면적으로 볼 때 서유럽보다도 몇 배나 컸으며 인구 수에 있어서도 유럽, 서남아시아 및 중동을 초과하는 큰 규모였다. 유교권은 최소 14세기까지 전세계를 2~3개 권역으로 분할하던 주요 문화권 중 하나였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수차례에 걸친 야만족의 침입과 이들에 의한 점령으로 인해 시간이 경과하며 전통 의식은 원형을 점차 잃어갔다. 특히 몽골 침입 기간 동안 유교 의식을 수록한 문헌 상당수가 소멸됐다. 이에 반해 한국은 그러한 침입을 경험하지 않았기에 전통 유산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며 천 년 동안 진정성을 훼손하지 않고 유교 의식을 봉행하는 전통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의궤는 대부분의 유교사회에서 잊혀진 과거 유산을 보존하고 있는 기록이다. 또한, 의궤는 조그마한 군주국가의 기록이 아니라, 한때 세계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유교 전통의 핵심을 대표하는 기록이다.

조선왕조 의궤는 2007년 6월 제8차 유네스코 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6.13∼15, 남아공 프레토리아)에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유네스코한국위원회 > 한국의 세계 기록유산 목록 > 조선왕조 『의궤(儀軌)』

 

   조선왕조의궤(朝鮮王朝儀軌) 장서각 소장 현황

 

번호

지정종별

고전적명

수량

발간연대

등재일자

1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조선왕조의궤(朝鮮王朝儀軌) 287종 490책 17~19세기 2007.08.02.

 

 

2. 동의보감(東醫寶鑑)

동의보감은 한국적인 요소를 강하게 지닌 동시에, 일반 민중이 쉽게 사용가능한 의학지식을 편집한 세계 최초의 공중보건의서라는 점을 인정받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

전문가들은 또한 동의보감이 질병 치료와 관련해 정신적·심리적 측면을 강조하는 동양의학의‘총체적 접근법’을 담고 있어, 단순한 기술적인 가치를 넘어 사회적·철학적 가치가 인정된다고 보았다. 아울러 초간본 동의보감이 이상적인 보존 환경에 놓여 있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동의보감』은 1597년(선조 30) 어의(御醫) 허준(許浚, 1539∼1615)이 선조의 명을 받아 중국과 우리나라의 의학 서적을 모아 편집에 착수하여 1611년(광해군 3)에 완성하고, 1613년(광해군 5)에 목활자로 간행한 의학 서적이다. 총 25권 25책이다.

허준은 1574년(선조 7) 의과에 급제하여 이듬해 내의원의 의관이 되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왕을 모시고 의주까지 피난을 갔으며, 그 공을 인정받아 공신으로 추대되었으나 중인신분에 과하다는 여론이 일자 취소되었다.

『동의보감』은 그가 관직에서 물러난 뒤 16년간의 연구 끝에 완성한 한의학의 백과사전격인 책이며, 허준은 이외에도 중국의 의학서적을 번역하는 데에도 많은 업적을 남겼다.

『동의보감』은 모두 23편으로 내과학인 『내경편』, 『외형편』 4편, 유행병· 곽란·부인병·소아병 관계의 『자편』 11편, 『탕액편』 3편, 『침구편』 1편과 이외에 목록 2편으로 되어 있고, 각 병마다 처방을 풀이한 체계가 정연한 서적이다. 우리 실정에 맞는 의서라 하여 『동의보감』이라 이름 하였으며, 훈련도감자본으로 발간되었다. 이 책은 중국과 일본에도 소개되었고, 현재까지 우리나라 최고의 한방의서로 인정받고 있다.

제9차 유네스코 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2009.7월 / 바베이도스)에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2009. 7. 31)

장서각에는 『동의보감』을 한글로 언해하여 필사한 책이 전한다. 『동의보감』의 「내경편(內景篇)」 권1․3․5에 해당하는 3책만 남아 있다. 한글 궁체(宮體)로 흘려 쓴 필사본으로는 유일본이다. 왕실 여성들에게 읽히려고 한글로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 한글본 『동의보감』은 국어사 연구에도 중요 자료로 꼽힌다. 특히 한자음만으로는 알기 힘든 단어에는 작은 글씨로 고유어 한글 표기를 병기했기 때문에 한국어의 변천 과정을 추적하는 데에도 의미가 있는 자료이다.

○ 유네스코한국위원회 > 한국의 세계 기록유산 목록 > 『동의보감(東醫寶鑑)』

   동의보감(東醫寶鑑) 장서각 소장 현황

 

번호

지정종별

고전적명

수량

발간연대

등재일자

비고

1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東醫寶鑑) 25卷25冊
(赤裳山
史庫本)
1613년
(광해군 5)
2009.07.31. 활자본
2 - 동의보감 3책 1613년
(광해군 5)
- 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