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는 『一齋先生逸稿』(권1), 『東皐先生逸稿』(권2), 『東峯先生逸稿』(권3), 『省齋公逸稿』(권4) 등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一齋 權漢功의 아들이 東皐 權仲和이다. 東峯 權克立은 一齋의 7대손이며, 省齋 權崶은 東峯의 아들이다. 책머리에 權璉夏가 1890년(고종 27)에 쓴 序文이 있다.
권1에는 「一齋先生年譜」과 「白蓮寺」, 「拱北樓」 등의 시에 이어, 부록으로 忠宣王이 하사한 시를 비롯하여 益齋 李齊賢, 牧隱 李穡 등과의 교유를 알 수 있는 시들이 실려 있다. 門生들이 父子 2대가 壯元한 것을 축하하여 쓴 「門生掌試圖歌」와 家系를 설명한 「家貧欲辨四寸會而未能乃有此作」 등이 있다.
권2에는 詩 1수와 筵說 1편이 수록되었고 부록으로 陽村 權近의 「上東皐權上國詩」, 牧隱 李穡의 「贈權四宰赴上回詩」 및 幷序, 「題東皐扁楣後」, 「海東後耆英會序」 및 「紫霞洞十仙耆英會會目」 및 「會約節目」, 「原從功臣錄券」 및 權近이 쓴 「天文圖序」와 後序가 있다.
권3에는 辨과 論 등을 수록하였으며, 부록으로 行狀·墓碑銘 등과 함께 權濂이 쓴 「東峯先生傳」 등이 있다. 권4에는 權崶이 써준 輓詩와 祭文, 錄 등이 있고, 부록으로 사후에 받은 墓誌銘과 輓詞, 祭文 그리고 遺事 등이 있다. 권말에는 ‘立巖精舍開刊’이라는 刊記와 1890년에 李在永이 쓴 발문이 있다.

본 도서는 고려와 조선에 걸친 일가의 가학연원을 천양하기 위해 안동권씨 집안에서 간행한 시문집으로 그 시대의 문풍과 교류를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