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2년(정조 6) 梁山의 유생 鄭尙禮 등이 李師濂(1730~?)의 서문을 받아 松潭書院에서 간행한 것이다. 본 도서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먼저 편찬의 취지와 백수회의 충의를 기리는 내용의 서문이 있다. 목록에는 세계가 있으나 본문에서는 누락되었다. 다음은 양산에서 출생한 것부터 서원이 사액된 시기까지의 사적을 정리한 「年譜」가 있다. 이어 松潭遺事로 「被拘日本時書懷」 3수, 1596년(선조 29) 가을에 지은 「贈別」, 「四韻」, 1599년(선조 32) 여름의 「泉州送辛公歸本國」, 1600년(선조 33)에 지은 「庚子冬述懷」 등 7수의 시가 있고, 「與同來朝鮮人書」의 편지 1통이 있다. 이어 한글 歌辭를 소개하기에 앞서 편집 의도를 설명한 글이 수록된 뒤 「到對馬島歌」, 「在日本長歌」, 「短歌」, 「和京都人安仁壽歌」, 「附安仁壽歌」 등 한글 가사가 실려 있다. 다음은 중국의 상고시대부터 元代까지, 그리고 신라에서 고려까지 忠臣의 事蹟을 정리한 「歷代忠臣標題」가 있다. 이어 임진왜란 당시 함께 일본에 포로로 잡혀 간 8명의 명단을 정리한 「同時被俘人姓名錄」이 있다. 그 뒤에 「역대충신표제」와 「동시피부인성명록」을 편집한 경위를 서술한 설명문이 있고, 1628년(인조 6) 9월에 올린 「陳時弊疏」가 실려 있다. 附錄으로 1776년(영조 52) 鄭汝昌의 5대손인 鄭光淵의 「事蹟記」, 「行狀」, 참판 權階가 지은 「墓碣銘」, 1625년(인조 3) 봄 金濤가 보낸 편지 「贈白汝彬書」, 판서 李玄錫이 지은 「梁山節士歌」, 白受繪傳이 수록된 梁山邑誌, 1656년(효종 7) 6월 양산군수 金迬이 정려각 건립을 요청한 「金郡守迬請旌閭建祠牒」, 1661년(현종 2) 2월 밀양 유학 許俶이 증직과 정려의 일로 예조에 보낸 문서를 발췌한 「許俶呈禮曹書」, 「白三圭上言後禮曹回啓」, 1669년(현종 10) 12월 「崔郡守 - 鎭南 - 謄報行蹟牒」, 1670년(현종 11) 3월 「閔方伯 - 蓍重 - 啓請贈職蒙允後關文」, 「贈職敎旨」, 1690년(숙종 16) 「柳郡守 - 挺輝 - 請建祠牒」, 1696년(숙종 22) 4월 29일 「鄕中報狀」, 東萊府使 成瓘이 지은 「忠烈祠上樑文」, 1696년 군수 曺武勛이 지은 「奉安祭文」, 「春秋享祠祝」, 「儒生楊義和林褒等請額疏」, 1715년(숙종 41)의 「禮曹回啓後巡使關文」, 「額號」, 1717년(숙종 43) 黃山察訪 李廷繡가 지은 「松潭書院上梁文」, 1717년 李廷熽가 지은 「書院移安祭文」, 1717년 知製敎 全雲澤이 지은 「賜額致祭文」, 1752년(영조 28) 幼學 許睍이 지은 「書院重修上樑文」, 1753년(영조 29) 徐錫麟이 지은 「書院重修記」 및 任震夏의 題文이 수록되어 있다. 권말에는 1782년(정조 6) 鄭尙禮의 지문과 함께 간행에 참여했던 別有司 幼學 裵德柱, 書寫 幼學 徐孝聞, 先生裔孫 幼學 白元淡, 主事都有司 幼學 정상례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끝에는 “歲壬寅七月日 梁山松潭書院藏板”이라는 刊記가 있어서 명확히 간행 연도와 판목의 소장처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