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은 表紙書名에 근거하였다. 구 표지가 남아 있는데, ‘歲在壬申八月下澣謄’이라는 필사 기록이 있다. 본문은 상단과 하단을 목판으로 인쇄한 공책지에 필사하였는데, 권수에는 批點을 찍은 부분이 있다.

被傳子는 東萊 鄭氏(宋氏婦)이며, 卷首에 1812년 9월에 작성된 全州 李氏의 서문이 있다. 편찬자의 서문에는 후학들에게 조상이 남긴 훌륭한 행적을 본받아 계승하게 하려는 鑑戒의 의도를 밝혔다. 또한 후대에 그러한 가풍을 존속시키며 충후한 기상에 더욱 힘쓰도록 당부했다. 본문 상단에는 간단한 주석이 부기되어 있으며, 첫 행에는 ‘傳家行蹟’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피전자인 동래정씨의 규범적인 생활 태도와 자녀 교육에 대한 열의 등을 상세하게 기록했다.

유교적 가치관의 긍정적 측면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동래정씨의 효성과 자녀에 대한 애정, 교육관 등은 좋은 본보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