嘉義卷 卷末의 “申泰休 光武八年(1904) 五月”이라는 最下 기록을 통해 1904년 이후에 필사한 책임을 알 수 있다. 上下向花紋魚尾가 있는 목판 인찰공책지를 사용하였으며, 版心題에 篇名, 書眉에 歷代朝名 등의 頭註가 필사되어 있다. 본문에 籤紙를 부착하여 초서로 添筆하거나 수정, 점검한 흔적이 있다. 뒤표지 이면에 목판 인찰공책지에 기재한 수어사 명단이 별도로 부착되어 있다.

『무승자록』에는 헌종 대에서 고종 대까지 무반 출신으로 고위 품계를 받은 인물들의 명단이 輔國·崇祿·崇政·正憲·資憲·嘉義·嘉善 등의 직급별로 실려 있고, 『등단록』에는 선조 대에서 고종 대까지 訓將·禁將·御將·摠使·壯勇大將·總衛大將·武衛都統使·親軍畿沿海防營總管·親軍前營監督·左營監督·右營監督·後營監督·摠禦營使·經理廳使·守禦使 등 군영대장을 지낸 인물들의 명단이 적혀 있다.
『武陞資錄』에는 품계별로 품계를 받았을 때의 관직, 품계를 받은 날과 이유를 기재하였다. 輔國에서 崇政까지는 고종 대의 인사들만 적혀 있고, 正憲에서 嘉善까지는 헌종 대에서 고종 대까지 인사들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다. 영건도감 제조, 선원보 수찬 감독, 전선 제조, 포대 설치 감독 등 개인적 공훈 이외에 아들의 승급, 왕대비 환후 회복, 年老 등 여러 가지 이유로 加資되었으므로 당시 품계 승급의 기준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登壇錄』에는 각 군영의 연혁과 역대 대장들의 명단이 왕대별로 기록되어 있다. 각 인물에 대해서는 성명, 문과 혹은 무과 급제 여부, 최고 품계 혹은 관직, 제수된 해 등을 간략히 부기하였다.

고종 대에 무반 출신으로 고위 품계를 받은 인물들과 加資된 이유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는 자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