左右雙邊, 上下向黑魚尾의 목판 印札空冊紙에 필사하였다. 구 표지를 그대로 둔 채 개장하였다. 表紙書名은 ‘儒賢列傳’, 舊表紙書名은 ‘李朝初期儒賢列傳’이다. 뒤표지 面紙에 1973년 5월 藏書閣에서 再裝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朱墨으로 교정한 기록이 있다. 서·발문 및 筆寫記가 없어 정확한 필사 연대를 알 수 없다. 각 책 제1면 우측 상단에는 ‘藏書閣圖書印’이 날인되어 있다.

본서에 수록된 인물은 조선 전기의 유학자들로 成守琛(1493~1534), 成運(1497~1579), 성운의 조카 成允諧, 宋翼弼(1534~1599), 朴雲(1493~1562), 金正國(1485~1541), 鄭之雲(1509~1561), 유우의 문인인 成悌元(1506~1559), 李恒(1499~1576), 林薰(1500~1584), 金鉤(1383~1462), 金淑滋(1389년~1456), 金宗直(1431~1492), 성종때 활약한 李寬義, 金宏弼(1454~1504), 徐敬德(1489~1546)과 문인 명단, 鄭汝昌(1450~1504)과 그의 문인 명단, 김종직의 문인 朱溪君 李深源(1454~1504), 김굉필과 이심원의 문인 尹倬(1472~1534), 김굉필의 문인 柳藕(1473~1537) 등 21명이다. 편자가 이들을 선정한 특별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창녕성씨와 관련된 인물, 오현과 관련된 인물이 중심이며, 16세기에 활약한 인물이 많은 편이다. 맨 뒤에는 「松都校吏事回啓」가 수록되어 있는데 개성의 간교한 서리 문제를 언급한 문서이다.

조선 전기에 활동한 유학자들의 전기를 이해하는 데 참고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