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1016에는 모두 7종의 판본이 있다. 본 보첩 K2-1016-1인 1862년(철종 13)본은 제1~6책으로 이루어진 결본이다. K2-1016-2인 1904년(광무 8)본은 제7~8책만 있는 결본이다. K2-1016-3인 1864년(고종 1)본은 완질본이 있다. K2-1016-4인 1897년(고종 29) 7월본은 제1책만 있는 결본이다. K2-1016-5인 1862년(철종 13)본은 제2~8책만 있는 결본이다. K2-1016-6인 1849년(헌종 12)본은 제1~3책, 제6~8책 등 6책만 있는 결본이다. K2-1016-7인 1872년(고종 9) 이후 본은 제4~5책만 있는 결본이다.
이들 보첩의 표지는 파란 비단으로 되어 있다. 제첨은 책마다 붉은 비단 테두리를 두른 하얀 비단에 보첩의 제목이 필사되어 있으며, 목차 역시 붉은 비단 테두리를 두른 하얀 비단에 필사되어 있다. 첫 번째 책의 璿源先系와 列聖世系에 나오는 국왕의 휘 위에 붙은 붉은 첨지가 보존되어 있는 것은 1862년 본뿐이다.

K2-1016-1인 1862년본은 서문, 총서, 범례, 璿源先系, 列聖繼序之圖, 璿源世系, 列聖八高祖圖, 자손록 11권으로 되어 있다. 총서에는 1679년(숙종 5) 『璿源系譜記略』 초간부터 1862년까지 수정 보간된 시기와 사유를 기재하였다. 범례는 10조목으로 『璿源系譜記略』의 편찬 체제를 상세히 기술했다. 列聖八高祖圖는 태조부터 철종까지 왕의 팔고조도 35건이다. 왕 중에 생부모가 따로 있는 경우는 팔고조도가 두 장씩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자손록은 태조자손록에서 명종자손록까지 총 11권이다.
1862년의 증보 사안은 순조와 순원왕후에게 존호를 가상한 것과 철종 어진 봉안처를 기재하는 것이었다. 1862년이 순조와 순원왕후가 혼인한 지 60년이 되는 해이므로 순조에게 ‘高明博厚剛健粹精’이라는 존호를, 순원왕후에게는 ‘神運’이라는 존호를 올렸다. 또한 1861년(철종 12)에 그린 철종의 어진 2본을 규장각에 봉안하였다.
K2-1016-2인 1904년본은 자손록 2책과 발문으로 되어 있다. 자손록은 권12 선조자손록부터 권26 고종자손록까지이다. 발문은 1679년 金錫胄의 것으로부터 1904년 南廷哲의 것까지 총 50편이 실려 있다. 1904년의 증보사안은 1901년부터 1904년까지의 증보 내용을 반영한 것이었다.
첫째, 1901년(광무 5) 순조의 생모인 유빈 박씨를 綏妃로 추숭한 사실을 기재하였다. 둘째, 1902년(광무 6) 고종이 즉위한 지 40년이 되는 것을 경축하기 위해서 고종의 부모인 문조익황제와 신정익황후의 존호를 추상하고, 왕대비, 고종, 명성황후에게 존호를 가상한 것, 고종이 耆老社에 입록한 것, 고종 어진과 황태자 예진을 그린 시기 등을 기재하였다. 셋째, 1904년(광무 8) 영조가 1755년(영조 31) 영흥의 흑석리에 비석을 세운 일과 1758년(영조 34) 원주 읍내에 비석을 세운 일을 기재했고 1904년 1월에 사망한 헌종 계비 효정왕후의 사망으로 휘호, 시호, 능호 기재했으며, 고종이 영흥 흑석리에 비를 세우고 定陵 和陵 建元陵 齊陵에 표석이 있다는 사실을 註에 기록한 일 등을 기재했다. 이러한 사안을 증보하고 남정철에게 발문을 새로 찬하도록 하였다.
K2-1016-4인 1892년(고종 29)본은 서문, 총서, 범례, 璿源先系, 列聖繼序之圖, 璿源世系, 列聖八高祖圖가 실려 있다. 총서에는 1679년(숙종 5) 『璿源系譜記略』 초간부터 1892년 7월까지 수정 보간된 시기와 사유를 기재하였다. 범례는 10조목으로 『璿源系譜記略』의 편찬 체제를 상세히 기술했다. 列聖八高祖圖는 태조부터 고종까지 왕의 팔고조도 37건이다. 왕 중에 생부모가 따로 있는 경우는 팔고조도가 두 장씩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1892년 7월의 증보 사안은 익종와 익종비의 존호를 추상한 것과 왕대비·고종·고종비의 존호를 가상한 것을 기재하는 것이었다. 고종이 즉위한 지 30년이 되는 해인 것을 경축하기 위하여 고종의 부모인 익종과 익종비, 그리고 왕대비, 고종 내외의 시호를 올리게 된 것이다. 이때 올린 익종의 추상존호는 ‘剛粹景穆峻惠衍祉’이며, 익종비의 추상존호는 ‘睿憲敦章’이다. 고종에게는 ‘應命立紀至化神烈’이란 존호를, 왕대비에게는 ‘懿獻’이란 존호를, 왕후에게는 ‘合天’이란 존호를 가상하였다. 이때의 증보가 존호를 올린 것을 기록하는 것이었으므로 金永壽가 발문을 새로 찬하였다.
K2-1016-5인 1862년본은 자손록 24권과 발문으로 되어 있다. 자손록은 권1 태조자손록에서 권 24 헌종자손록까지 실려 있다. 발문은 1679년 김석주의 것으로부터 1862년 南秉哲의 것까지 총 42편이 실려 있다. 1862년본 증보 사안은 K2-1013의 내용을 참조하면 된다.
K2-1016-7인 1872년(고종 9) 이후 본의 제4책에는 권4 세종자손록에서 권6 세조자손록까지, 제5책에는 권7 덕종자손록에서 권9 성종자손록까지 수록되어 있는데, 이러한 자손록의 편차가 변화된 것은 1872년 이후이다. 1872년 고종은 태조의 四祖인 목조·익조·도조·환조의 자손록을 간행하여 『璿源系譜記略』의 권1 태조자손록 앞에 붙이도록 하였는데, 이 두 책에는 그 내용이 반영되어 있다.
K2-1016-3인 1864년본 25권 8책의 체제 및 내용은 K2-1013을 참조하면된다. K2-1016-6인 1846년본의 체제 및 내용은 K2-1015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