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의 체제는 凡例와 世系圖로 구성되어 있으며, 범례는 총 14칙이다. 파보는 6단 횡분식이며, 기재 사항은 봉작·관직·명·시호·생몰일·사적·저술·묘지·행장 및 묘의 위치 등이다. 張마다 『천자문』의 字號를 썼으며, 보책의 면수는 148면이고 身에서 끝난다.
운천군의 휘는 (心+寅)이다. 성종의 15남으로서 淑儀 洪氏 소생의 7남 3녀 중 6남이다. 어려서부터 영특하여 성종이 賓天이라는 호를 내리고 9세에 운천군으로 봉했다. 그가 죽자 중종도 3일간 정사를 폐하고 애도했다. 시호는 ‘昭懷’다. 운천군은 형조참의 權仁孫의 딸 안동 권씨와 혼인하여 4녀를 두었다. 형 완원군의 아들 李壽禮(伊川君으로 봉함)를 繼子로 삼았다.
이천군은 선릉참봉 黃廷福의 딸 韓山郡夫人과 혼인하여 義寧副正 李傳, 義興副守 李伋, 義陽君 李脩, 義信君 李備 등 4남 3녀를 두었다. 이천군의 장남인 의령부전 이전은 愼人 진주강씨와의 사이에 7남을 두었다. 그의 장남 菁山副守 李瑞는 淑人 파평윤씨와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었다.
이후 병자호란으로 6대손 忠義衛 夢錫과 어린 누이가 포로가 되어 심양으로 끌려갔다 돌아와 묘를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마장리 운천군 묘 아래에 옮겨 모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