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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권8(試券8)

자료명 시권8(試券8) 저자 미상(미상)
자료명(이칭) 저자(이칭)
청구기호 MF번호
유형분류 고문서/기타 주제분류 기타
수집분류 민간/기증·기탁·조사/고문서 자료제공처 디지털아카이브(SJ_ARC_BB)
서지 디지털아카이브 해제 디지털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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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서명시권8
한자문서명試券8
이명(한글)
이명(한자)
수취(한글)미상
수취(한자)미상
발급(한글)미상
발급(한자)미상
찬자(한글)이수담
찬자(한자)李壽聃
발급목적李壽聃의 34세시 시권
간행년(서기력)肅宗24   1698 -
유형고문서
크기72x199cm
관인수
청구기호
소장처원소장처와 동일
소장처1경상북도
소장처2경주시
소장처3安康邑 玉山1里 1600番地 李海轍
MF
자료유형전통명가소장고문서자료(전통시대지방사회경제사자료)

해제정보

해제작성자김채식
해제작성일2002-07-10
간행처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해제작성언어국한문 혼용
해제내용
試券8
김채식
【정의】
仁政必自經界始 賦 / 靈芝餞席書沈隱候詩贈李季章 詩. 1700년(숙종 26) 慶州에 살던 李壽聃(1665~1704)의 시험 답안.
【내용】
[주제]
賦의 내용은 어진 정치는 반드시 농토의 경계를 바로잡는데서 시작된다는 내용이다. 神農氏의 뒤를 따르는 사람이 늘 농사에 전념하였어도 농지의 경계가 바르지 않아 굶주림을 겪자 大人先生께 나아가 가르침을 청하였다. 선생은 말하기를, 나라는 백성을 하늘로 삼으므로 백성을 중시하는 것은 농지를 바르게 구획하는데 달려 있다. 구획을 바르게 한 후 公田, 私田의 구별을 두어 다스리면 모든 백성이 부유해 지는데, 그런 후에야 인심과 풍속이 순후하게 된다. 예로부터 暴君과 탐관오리가 부정을 저지르게 된 것도 경계가 바르지 않아서이고, 백성이 궁핍한 것도 경계가 바르지 않아서 농지가 균등히 지급되지 않은 연유이다. 그러므로 임금은 仁政으로 나라를 다스려야 하는데, 仁政은 바로 농지의 경계를 바르게 하는데서 시작된다는 취지로 대답하였다. 詩는 靈芝餞 자리에서 沈隱侯의 시를 써서 떠나가는 李季章(李寅燁)에게 준다는 내용이다. 靈芝餞은 아마 餞別宴의 이름인 듯하다. 영지전 잔치가 막 끝나고 이별의 자리가 마련되었는데, 좌석 가운데 어떤 사람이 짧은 곡조를 읊었다. 이는 沈侯가 지은 것이다. 본래 沈隱侯는 송나라의 인물로 亞聖이 될 만한 자질을 갖추고 조정에 우뚝서서 시대를 구제할 포부도 품었다. 그러나 임금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忠言이 쓰이지 못하자 훌쩍 벼슬을 버리고 떠났다. 이에 당시의 동료들 모두 서글픈 심정이 되었다. 그런데 이제 그대를 전송하면서 이 시를 지어 주니, 그 가운데 부친 뜻이 있음을 알기 바란다. 게다가 이별한 뒤로는 다시 만나기가 어려울 것이므로 악수하며 술잔을 앞에 두고 마음을 보인다는 취지의 시이다.
[용어]
經界: ꡔ맹자ꡕ 「滕文公章句上」에 나오는 말(‘夫仁政,必自經界始. 經界不正,井地不均,穀祿不平.’)로써 모든 정치의 근본은 농토의 구획을 바르게 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의미.
[인물]
沈隱侯: 송나라 말기의 인물로 자세한 내용은 미상.
李季章: 李寅燁(1656~1710)을 가리킨다. 본관은 慶州이고, 자는 季章, 호는 晦窩이다. 1686년 정시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1689년 숙종이 禧嬪 張氏 소생을 元子로 정하는 사건을 계기로 재야 西人 인사들과 더불어 반대소를 올리는 데 참여하였다. 그 뒤 정계에 복귀하여 양역변통(良役變通)을 주관하였으며, 강화유수로서 鎭의 설치에 공을 세워 사당이 세워졌다.
[지명]
【특징】
이 시권의 賦에 나온 經界를 바로잡는 말은 농업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문제로, 孟子가 자세히 논파한 이후 줄기차게 논의되어 왔다. 조선시대도 농업사회였으므로 농업 경제의 근본과 개혁방안을 묻는 문제가 드물지 않게 출제되었는데, 이 시권도 그런 종류의 하나이다.
【비고】
[작성정보]
한국정신문화연구원
2002.08.16
해제작성,입력,교정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제작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