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표지 우측 상단에는 편명이 기재되어 있다. 書腦 하단에 ‘共二’라는 기록이 있다. 卷末의 1732년(영조 8)과 1901년(광무 5)에 지은 跋을 통해 본 도서가 1732년의 重刊本임을 알 수 있다.

권두에 1730년(영조 6) 趙德隣(1658~1737)과 11세손 議政府 左參贊 金履喬의 「寶白堂先生實紀序」가 있고, 이어 「世系圖」가 있다. 권1은 「年譜」와 「逸稿」를 구성되어 있다. 「연보」는 김계행이 1431년(세종 13) 安東府 豊山縣에서 출생했다는 기사부터 1706년(숙종 32) 默溪書院에 位版을 봉안했다는 기사까지 수록하였다. 「일고」는 시로, 「題驄馬稧軸」 2수는 『佔畢齋集』과 本孫家에 소장된 契軸에도 있는 것이다. 「驄馬稧前帖」과 「驄馬稧後帖」은 총마계 참석자의 직위, 자, 본관, 이름 등을 나열한 것이다. 疏로는 「辭都承旨疏」가 있다. 권2는 附錄으로 「西厓先生永慕錄」은 김계행의 외현손 유성룡이 內外의 世德을 서술한 것이다. 1706년(숙종 32) 李簠가 지은 「遺事」, 1729년(영조 5) 李栽(1657~1730)가 지은 「行狀」 등이 있다.
권3은 1732년 12월 외후손 李光庭이 지은 「墓碣銘 - 幷序」, 金世欽이 지은 「奉安文」, 金世鎬와 방손 金鼎均의 「常享祝文」 2수, 雲川先生合享 때 이재가 지은 「祭文」, 이보가 지은 「奉安時士林通文」 등이 수록되어 있다. 1858년(철종 9) 김계행을 亞卿으로 증직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이 받아들여졌는데, 李周禎의 「亞卿請贈時上言」, 「吏曹回啓」(판서 金炳學), 「敎旨」 등이 그것이다. 그에 따라 焚黃하고 位版을 새롭게 만들면서 작성된 문서로 1858년에 柳致明이 지은 「亞卿焚黃告由文」과 「貳卿焚黃改題時議節」, 金岱鎭이 지은 「改題告辭」가 수록되었다. 이듬해인 1859년에 다시 正卿으로 증직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이 받아들여졌는데, 문서로 방손 병학의 「正卿請贈時上言」, 「吏曹回啓」(판서 南秉哲), 「敎旨」, 李彙寧의 「焚黃告由文」 등이 그것이다. 다음은 영의정 鄭元容이 지은 「諡狀」, 「諡號敎旨」, 1887년(고종 24) 柳道性의 「墓碣改竪告由文」, 외손 金興洛이 지은 「墓碣改竪時追錄」, 이조참판을 지낸 외손 李敦禹가 지은 「神道碑銘-幷序」 등이 수록되어 있다.
권4는 王世寶의 「淸德祠上樑文」, 金聖鐸의 「淸德祠重修上樑文」, 李厚天의 「立敎堂重修上樑文」, 이재의 「揖淸樓上樑文」, 李象靖의 「齋樓重建上樑文」, 鄭璞의 「晩休亭上樑文」, 柳克和의 「默溪書院創建記」, 방후손 養根이 지은 「晩休亭重修記」, 金道和의 「書堂重建記」, 1733년(영조 9) 외후손 權榘의 「書實紀後」, 1732년(영조 8) 외후손 이광정이 지은 「跋」, 柳止鎬와 1901년(광무 5) 외후손 柳道獻의 「重刊跋」 등이 있다.

김계행의 생애와 행적을 보여주며, 조선 후기 향촌 사회에서 행한 추숭 사업의 일면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