表紙書名, 版心題, 書根題는 모두 ‘元陵誌狀續編’이다. 표지 서명 하단에는 冊次가 ‘單’으로 표기되어 있다. 앞표지 우측 상단에 ‘英祖’, ‘貞聖’, ‘貞純’과 같은 편명이 기재되어 있다. 다른 책보다 K2-670-1본의 책 크기가 작고, 낱장의 御筆(27.6×18.0cm)이 삽입되어 있다. 또한 표지의 문양이 卍字紋, 蓮花紋 등 다른 형태이다. 본 문헌은 『원릉지장속편』(單)으로 『원릉지장속편』(全)(K2-671)과 구별되는 자료이다.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은 같은 이름의 『원릉지장속편』(奎7752), 『원릉지장속편』(奎7753)을 소장하고 있다.

吳載純(1727~1792)이 찬한 英祖의 追上尊號玉冊文, 金尙喆(1712~1791)이 지은 樂章, 정성왕후(1692-1757)의 追上尊號玉冊文과 악장, 弘陵表石陰記의 순서로 자리 잡고 있다. 계비인 정순왕후(1745~1805)의 誌文과 封王后敎命文, 옥책문을 포함하여 정순왕후의 加上尊號에 따른 옥책문과 악장이 모두 수록되어 있다. 정순왕후의 존호인 睿順, 聖哲, 莊僖, 惠徽, 翼烈, 明宣, 綏敬, 光獻, 隆仁의 존호마다 옥책문과 악장이 그 뒤에 같은 순서로 뒤따르고 있다. 이후 上大王大妃號玉冊文과 악장, 옥책문, 시책문, 애책문, 純祖가 직접 찬한 殯殿親祭文과 표석음기 등으로 구성되어 全篇과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1784년(정조 8) 영조의 존호를 올린 추상존호옥책문과 악장, 같은 해에 찬한 영조의 첫 왕비인 정성왕후 서씨의 추상존호옥책문과 악장이 실려 있다. 그 뒤에 정조가 직접 찬한 정성왕후의 홍릉표석음기가 붙어 있다. 1805년(순조 5) 창덕궁 경복전에서 승하한 정순왕후를 추모하기 위해 영중추부사 李秉模(1742~1806)가 지은 지문이 그 뒤를 따르고 있고, 1759년(영조 35) 정순왕후를 왕비로 임명한다는 王妃敎名文이 뒤에 붙어 있다. 이후에 정순왕후를 추모하는 옥책문과 정순왕후에게 존호를 올리면서 지은 추상존호옥책문과 악장이 올린 순서대로 1772년(睿順), 1776년(聖哲), 1778년(莊僖), 1783년(惠徽), 1784년(翼烈), 1787년(明宣), 1795년(綏敬), 1804년(光獻, 隆仁)이 차례대로 附記되어 있다.

존호를 올리면서 작성하는 추상존호옥책문이 주를 이루는 자료이며, 영조와 정성왕후보다, 존호를 여덟 번 받은 정순왕후의 추상존호옥책문이 주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