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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하책자목록(內下冊子目錄)

자료명 내하책자목록(內下冊子目錄) 저자 편자미상(編者未詳)
자료명(이칭) 內下冊子目錄 저자(이칭) [編者未詳]
청구기호 K2-4960 MF번호 MF16-1427
유형분류 고서/기타 주제분류 史部/目錄類
수집분류 왕실/고서/한국본 자료제공처 장서각(SJ_JSG)
서지 장서각 디지털아카이브 전자도서관 해제 장서각
원문텍스트 이미지 장서각통합뷰어* 원문이미지 디지털아카이브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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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사항

· 사부분류 사부
· 작성시기 [1884](고종 21년)
· 청구기호 K2-4960
· 마이크로필름 MF16-1427
· 소장정보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작성주체 - 인물

역할 인명 설명 생몰년 신분
편자미상(編者未詳)

형태사항

· 크기(cm) 23.2 X 21.5
· 판본 필사본(筆寫本)
· 장정 선장(線裝)
· 수량 1권(卷) 1첩(帖)

·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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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정의
1884년(고종 21)고종이 개화정책의 일환으로 서양 관련 서적을 수집하여 규장각에 내사한 것을 목록화한 자료이다.
서지사항
 표지 장황은 무늬가 없는 황색 종이 표지에 서명을 필사하였다. 표지 다음 장에 원표지로 보이는 무늬 없는 황색 종이 표지에 서명이 필사되어 있으며, 우측 상단에 ‘甲申’이 필사되어 있다. 권수제는 따로 없으며, 광곽, 계선, 어미가 없는 흰 종이에 12行字數不定으로 필사되었다. 뒤표지 이면에 ‘西紀一九七三年十二月藏書閣再裝’이 날인되었으며 연도의 ‘七三’과 월의 ‘十二’ 부분이 필사되었다.
체제 및 내용
 작성 시기는 본서의 표지에 ‘甲申’이라 적혀 있어 1884년경임을 알 수 있다. 이 목록에는 고종이 이전부터 수집한 각종 개화 관련 서적류와 서양의 근대 문물·제도와 관련된 서적류, 중국의 전통적 朱子書를 상당수 포함하여 총 563종의 도서가 수록되었다. 권수는 771권, 낱장 문서 및 지도는 787건, 신문은 41건이고, 이 중 개화서적류는 143종 325권 정도로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본서는 천자문의 순서대로 소분류를 하였고, 소분류 내에 다양한 종류의 책이 함께 기재되어 內下된 순서에 따라 기록해놓은 것으로 보인다. 내용별로는 각국의 정치 및 법률관계, 경제와 통상장정, 무역관세, 海道, 海防, 兵船 관련 군사관계 자료, 일본의 輿地全圖, 俄國輿地圖, 淸輿地圖, 亞細亞東北輿地圖 등 지도, 자연과학 서적을 비롯하여 조사시찰단이 일본을 다녀온 후 고종에게 올린 聞見類 11편과 시찰기 30여 편 등 일본 관련 자료로 구분할 수 있다. 문견류는 일본의 문물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풍습, 지리 등에 대한 문견을 정리한 것이고, 시찰기는 일본에서 시행되는 법률, 職制, 업무 관행 등을 소개한 것이다.
 먼저 정치, 법률 분야 서적으로는 1882년 Henry Wheaton의 저서를 한역하여 간행한 『부국책』, 丁韙良(미국인 선교사 William Martin)이 한역하여 1864년 출판한 『만국공법』이 있다. 경제와 통상 분야에서는 1878년 중국과 서양 각국이 맺은 조약을 정리하여 간행한 『和約彙抄』, 조선과 세계 각국이 체결한 조약 관련 자료를 모은 『각국조약』이 대표적이다. 이는 개항 이후 서구 열강과 맺은 조약의 대개를 관리들에게 주지시키기 위한 자료로 활용되었을 것이다.
 지리 분야에서 『瀛寰誌略』은 1850년 에서 간행된 세계지리서로 각국의 지도와 서적을 참고로 한 것으로, 『海國圖志』와 함께 조선 지식인의 세계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신문과 잡지류에는 1883년 이래 조선에서 발행하고 있던 『한성순보』와 영국인 Ernest Major1872년부터 상해에서 간행한 일간지 『申報』 등이 포함되어 있다.
 자연과학 서적에는 영국인 홉슨의 저서를 한역하여 1854년 간행한 『博物新編』과 동문관 총교습인 마틴1866년 동문관에서 간행한 『각물입문』 등이 있다. 또한 1876년 동문관에서 간행한 『星軺指掌』와 『繪地法原』 등 천문기상학 관련 저술도 포함되었다.
 특히 일본의 군제를 소개한 『日本陸軍總制』, 근대적 육군 창설의 관심 속에 수집된 『日本國陸軍操典』 등은 군제 개편과 일본인 군사교관의 초빙 등을 통해 신식군사훈련을 받은 별기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日本兵制草件等軸』 1包에 1884년 ‘甲申五月初九日 內入’이라고 쓴 첨지가 붙어 있고, 『銀錢所下記』 壬午十一月條 아래에 ‘甲申正月十九日 孝谷內入’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聞見事件 1권, 工部省各局 1권, 聞見事件草 1권을 한데 묶어 ‘甲申潤五月十九日 內入’이라 기록하고, 『十四國稅則一匣』에 ‘癸未十月初七日 內入’이라 기록하여 이러한 책들을 궐내로 내입하여 정무에 활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목록의 제작 시기가 적어도 1883년 이전임을 알 수 있다. 빌려준 책 아래에 홍문관 수찬 嚴世永, 규장각 직각 沈相學, 홍문관 부교리 朴定陽, 李憲永, 趙秉直고종 연간 관료의 이름이 있어 관료들에게 활용된 저술 목록임을 확인할 수 있다.
특성 및 가치
 규장각 서목을 작성한 자료로 『摛文院書目』, 『閱古觀書目』, 『西庫書目』과 규장각 소장 도서들을 분류한 일종의 색인집으로 『內閣藏書彙編』이 있다. 이후 고종이 개화 관련 자료를 새로 추가한 서목이 바로 본서와 『新內下書目』, 『春安堂書目』으로, 이들 서목은 개화기 규장각에 수집된 책 목록과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고종 연간에 새로운 학문을 수용하기 위해 규장각을 적극 활용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문헌

장영숙, 「『內下冊子目錄』을 통해 본 고종의 개화 관련 서적 수집 실상과 영향」, 『한국민족운동사연구』 58, 한국민족운동사학회, 2009.KCI

집필자

정은주
범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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