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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제봉유서석록(高霽峯遊瑞石錄)

자료명 고제봉유서석록(高霽峯遊瑞石錄) 저자 고경명(高敬命)
자료명(이칭) 高霽峯遊瑞石錄 , , 고려봉유서석록(高麗峯遊瑞石錄) 저자(이칭) 고경명(1533-1592) 저(高敬命(1533-1592) 著) , 高敬命(1533-1592)著
청구기호 K2-4955 MF번호 MF16-1426
유형분류 고서/기타 주제분류 史部/地理類/遊記
수집분류 왕실/고서/한국본 자료제공처 장서각(SJ_JSG)
서지 장서각 디지털아카이브 전자도서관 해제 장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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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사항

· 사부분류 사부
· 작성시기 [1623]
· 청구기호 K2-4955
· 마이크로필름 MF16-1426
· 기록시기 [1623~1674年(仁祖~顯宗年間)]
· 소장정보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작성주체 - 인물

역할 인명 설명 생몰년 신분
고경명(高敬命) 저(著)

형태사항

· 크기(cm) 22.2 X 17.4
· 판본 목판본(木版本)
· 장정 선장(線裝)
· 수량 1책(冊)
· 판식 반곽(半郭) 16.5×13.0㎝
· 인장 李王家圖書之章

·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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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정의
高敬命(1533~1592)이 1574년(선조 7)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광주 瑞石山(현재 무등산)을 유람한 후에 쓴 山水遊覽記이다.
서지사항
 본문 첫 장의 서명과 표지서명은 ‘高霽峯遊瑞石錄’이다. 판심제는 ‘遊瑞石錄’이다. 표지 장황은 황색 종이에 斜格卍字 문양을 사용하였고, 붉은색 실로 선장해놓았다. 본문의 판식은 烏絲欄, 四周雙邊, 上下內向二葉花紋魚尾인 목판본이고, 행자수는 9행 16자이다. 뒷부분에 2~3장은 상하대흑구로 된 곳도 있다. 책수는 본문 17장인 1책이다. 인장은 본문 첫 면에 ‘李王家圖書之章’이 날인되어 있다.
체제 및 내용
 고경명은 자가 ‘而順’, 호가 ‘霽峯’, ‘苔軒’, 시호가 ‘忠烈’이다. 부친은 대사간 高孟英, 모친은 진사 徐傑의 딸이다. 1552년(명종 7) 사마시에 제1등으로 합격하여 진사가 되고, 또 1558년 국왕이 성균관에 친림한 시험에서 수석을 하였다. 같은 해 식년문과에서 장원으로 급제하여 성균관전적에 임명되었다. 그 뒤 사간원정언 등을 거쳐 湖堂에서 賜暇讀書하였다. 1563년 교리를 맡고 있을 때, 仁順王后의 외숙인 이조판서 李樑의 전횡을 논하는 데 참여하였다. 그리고 그 경위를 이량에게 몰래 알려준 사실이 드러나 울산군수로 좌천된 뒤 파직되었다. 이때 고향에 돌아가서 독서하며 산수유람을 즐겼는데, 본 책은 이 시기에 저술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遊山記는 입산 계기나 준비 과정의 도입부, 등정 과정의 전개부, 하산 후 감회를 적은 결말부로 구성된다. 본서의 서두에도 무등산을 유람하게 된 경위와 과정을 먼저 서술하였다. 고경명이 나이 42세 때 당시 광주목사 林薰(1500~1584)에게서 같이 무등산에 오르자는 편지를 받는다. 무등산은 가까이에서 바라보며 어릴 적부터 자주 올랐던 곳이기도 하여 등반할 결심을 하였다. 그간의 산행은 산의 경치만을 보았는데 이번 산행에서 산의 정취를 얻겠다고 다짐한다. 임훈고경명이 학문과 시재가 뛰어나 말동무 적임자라서 등반 제의를 하였던 것이다.
 전개부에는 등반 과정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고경명은 약속한 날보다 하루 전날인 4월 20일에 도착하여 먼저 翠栢樓를 둘러보고, 證心寺에서 하루를 묵었다. 다음날 21일에 임 목사와 일행이 당도하여 무등산 산행을 시작하였다. 증심사를 출발하여 舍人巖, 證覺寺, 梨亭, 中嶺, 冷泉亭, 立石庵立石臺, 不思議寺, 지공너덜덕산너덜을 거쳐 念佛庵에서 묵었다. 22일 上元燈寺를 거쳐 무등산 최고봉인 天王峯·毗盧峯·般若峯 등을 둘러보고, 瑞石臺, 三日庵, 金塔寺, 隱跡寺, 石門寺, 錦石史, 大慈寺, 소은굴, 圭峯庵, 廣石臺, 文殊庵, 慈月庵, 風穴臺, 藏秋臺, 隱身臺 등도 구경하고, 文殊庵에서 여장을 풀었다. 산행 중에 선인의 시를 회상하며 그에 알맞은 시를 읊고 자신이 시를 짓기도 하였다. 23일 靈神洞, 方石洑, 長佛川을 거쳐 夢橋마을, 노루목, 滄浪川, 赤壁, 五峯寺, 岾峴, 耳岾을 둘러보았다. 梁山甫의 별장인 瀟灑園을 지나 息影亭에서 묵었다. 3일 동안의 여정을 마치고, 24일에 서하당에서 임훈 일행을 위한 주연을 베풀면서 모든 일정을 마쳤다.
 결말 부분에는 고경명이 유람을 통해 얻은 바를 기록으로 남겼다. 고경명은 유람을 마치고 엿새 만인 1574년(선조 7) 5월 초하루에 본서를 저작하였다. 특이점은 대부분의 유산기는 말미에 산에 대한 칭송이 함께 담기는데, 본서는 산행을 같이한 임훈에 대한 공경심으로 채워져 있다는 점이다. 산은 유구하고 인생은 짧아서 인간과의 이별이 아쉽다면서 임훈에 대한 그리움이 본서의 저작 이유라고 하였다.
 고경명의 본 유산기는 등반한 산에 대한 감상이나 묘사를 통해 인간을 극진히 여기는 성정을 드러낸 점과 경관을 더욱 객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선인들의 행적이나 고사, 유래 등을 삽입하여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또 대화체를 넣어서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써 주변의 유서 깊은 산사 고적들을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특성 및 가치
 고경명의 遊瑞石錄은 지금까지 밝혀진 19편의 무등산 유산기 중에서 가장 빠른 시기인 16세기의 작품이다. 鄭之游의 『遊瑞石山記』가 이보다 먼저 저작되었지만, 본서는 장편이며 기승전결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체계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또 무등산의 실경과 명류들의 발자취 등을 세밀히 기록한 점은 문학사적인 측면이나 무등산 연구와 불교 연구 측면에서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본서의 내용은 『제봉집』에 실려 있지 않으므로 고경명을 연구하는 데도 중요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박준규, 「고경명의 『유서석록』」, 『한국시가문화연구』 1, 한국시가문화학회, 1993.
이권재, 「제봉 고경명의 『유서석록』 연구」, 『한국시가문화연구』 8, 한국시가문화학회, 2001.
탁현숙, 「제봉의 『유서석록』 서술특성」, 『인문학연구』 46,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13.KCI

집필자

박경수
범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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