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屬活字인 全史字로 간행된 판본이다. 表紙書名, 版心題, 書根題는 모두 ‘熙朝軼事’이다. 표지 서명 하단에 冊次가 ‘上·下’로 필사되어 있다. 書腦 하단에 ‘共二’라는 기록이 필사되어 있다. 제2책 22장부터 전장 배접되어 있다. 卷首 編題面 기록을 통해 본서가 雲崗書屋에서 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丙寅 仲夏正憲大夫禮曹判書南秉吉序’라는 서문의 기록을 통해 본서가 1866년(고종 3)에 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제1면 우측 상단에는 ‘李王家圖書之章’이 날인되어 있다.

卷頭에는 1866년(고종 3)에 禮曹判書 南秉吉(1820~1869)이 쓴 序文과 目錄 편자가 편람·인용한 『公私聞見錄』, 『雷淵集』, 『保晩齋集』, 『金陵集』, 『耳溪集』 등 31종의 書目과 作者名이 기재되었다.
卷上에서는 逸士 韓舜繼을 비롯한 劉希慶·鄭潤, 孝子 金昌國·朴泰星·洪次奇·金重鎭·金益春·尹明相·宋奎輝, 處士 白大鵬·文紀房·鄭六同·金忠烈·朴義·金禹錫·李亨翼·吳孝誠·姜孝元·田滿車·李震華·安龍福·崔老·洪世泰·高斗杓·安光洙·林俊元·李得元·高時彦·金萬最·鄭來僑·鄭後僑·白胤耉·韓以亨·李夢鯉·崔天翼·朴永錫·李最濬·金泳 등 39명의 기사를 적었다. 각 인물의 행적에 대한 정보를 추출한 전거가 되는 문헌을 해당 인물의 기사 마지막 부분에 밝혀 놓았다.
卷下에는 文學의 石希璞을 비롯한 李彦塡·李亶佃·千壽慶·金洛瑞·張混·王太·趙秀三·鄭民秀·朴允默·李至和·金弘遠·鄭芝潤, 書藝의 李壽長·嚴漢朋·曺匡振, 畵家 金嗚(明)國·秦再奚·金弘道·崔北·林凞之·田琦, 醫員 白光炫·趙光一, 李益成, 國基 庾纘洪·金鍾遺, 樂人 金聖基, 卜筮 劉雲台·曺生, 義俠 廉時道·金壽彭, 역관 庾世通, 奇人 申斗柄·文金生員, 孝婦 吳孝婦·翠梅·安峽 孝婦·金家母, 節婦 高節婦·嚴烈婦·河節婦·李孝女·蓮紅·嶺東義婦 등 45명의 文學·書藝畵家·醫卜·孝婦·節婦 기사를 기술하였다. 卷尾에는 1866년에 尹定鉉이 쓴 後序가 있다.

기존 역사의 기록에서 누락된 인물 중 본받을 만한 처사, 효자, 일사, 문학가, 서화가, 의복, 효부, 절부 등을 각종 문집 등에서 추출하여 기술한 점에서 우리나라 역사 인물 연구에 중요한 사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