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周雙邊, 10行, 上黑魚尾의 목판 印札空冊紙에 필사하였다. 서명은 表紙書名에 근거하였다. 표지 서명은 필사된 四周가 있는 종이 題籤을 사용하였으며, 표지 서명 하단에는 冊次가 ‘一·二 …… 七’로 기재되어 있다. 藍色 비단 冊衣, 白絲로 粧䌙되었다. 앞표지 우측 상단에 編目이 기재되어 있다. 書腦 하단에 ‘共七’이 필사되어 있다. 서·발문 및 筆寫記가 없어 정확한 필사 연대를 알 수 없다. 蟲害가 있는 부분이 일부 배접되어 있다. 각 책 제1면 우측 상단에는 ‘李王家圖書之章’이 날인되어 있다.

제1~2책은 碑誌이며, 제3~4책은 行狀과 諡狀이다. 제5~7책은 「孝獻公立朝記事錄」이다. 제1책은 墓表 및 陰記, 墓碣銘, 神道碑銘 등을 수록하였는데, 英毅公 尹碩(?~1348), 司勇公 尹希琳(1457~1504) 및 부인 固城朴氏, 知足庵 尹忭(1493~1549), 梧陰 尹斗壽(1533~1601), 長洲 尹暉(1571~1644), 僉正公 尹勉之(1597~1665), 霞谷 尹堦(1622~1692), 龍浦 尹世紀(1647~1712)에 대한 기록이다.
제2책에는 監司公 尹世維(개명 世綏, 1658~1714)의 신도비명, 槐陰堂 尹湜(1680~1719)의 陰記, 判決公 尹潝(1689~1753)의 묘갈명, 고려의 忠簡公 尹之彪와 文靖公 윤두수, 윤계, 윤세기의 묘지명 등이 실려 있다.
제3책에는 「梧陰行狀」(윤두수), 「孝獻公行狀」(윤세기), 「監司公行狀」(윤세유), 「水原公行狀」(尹涉), 「判決公行狀」(尹潝)이 실려 있고, 제4책에는 「文翼公行狀」(윤시동), 「長洲諡狀 二本」(윤휘), 「霞谷諡狀」(윤계), 「孝獻公諡狀」(윤세기), 「文翼公諡狀」(윤시동)이 실려 있다.
제5~7책은 「孝獻公立記事錄」으로 윤세기가 1675년(숙종 1) 文科 丙科에 급제한 뒤부터 몰년까지의 立朝記事이다. 그리고 1712년(숙종 38) 사망 후 記事는 後人의 追記이다. 윤세기의 자는 仲綱, 호는 龍浦로, 윤계의 아들이다. 1675년 증광문과에 급제, 승문원부정자·예조참의·승지 등을 거쳐 벼슬이 판서에 이르렀다. 기사환국 때 아버지와 함께 파직당해 유배된 사적 등이 자세히 실려 있다.

해평윤씨의 碑誌는 현달한 인물들을 대상으로 당대 명사들이 집필하여 윤씨 가문의 명성을 확인하는 데 손색이 없다. 아울러 윤세기의 입조 기사는 숙종 연간 조정의 동정을 살피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