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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주지방지형도(義州地方地形圖)

자료명 의주지방지형도(義州地方地形圖) 저자 육지측량부(陸地測量部) 편(編)
자료명(이칭) 義州地方地形圖: 저자(이칭) 陸地測量部 編
청구기호 K2-4571 MF번호 MF35-4085
유형분류 고서/기타 주제분류 史部/地理類/地圖
수집분류 왕실/고서/한국본 자료제공처 장서각(SJ_JSG)
서지 장서각 전자도서관 해제 장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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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사항

· 사부분류 사부
· 작성시기 1918
· 청구기호 K2-4571
· 마이크로필름 MF35-4085
· 소장정보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작성주체 - 기관단체

역할 단체/기관명 담당자 구분
육지측량부(陸地測量部) 편(編)

형태사항

· 크기(cm) 38.7 X 44.4
· 판본 신연활자판(新鉛活字版)
· 장정 접포장(摺鋪裝)
· 수량 6포(鋪)
· 판식 절(折) 15.2×14.5㎝
· 인장 李王家圖書之章, 洋裝圖書分類

·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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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정의
1918년 육지측량부에 의해 발행된 의주 지방의 1:25,000 지형도 6도엽이다.
서지사항
 표지 장황은 회색 종이에 斜格卍字 문양이 있는 것으로, 성인 손바닥만 한 크기이다. 표지서명은 사주쌍변의 검은색 테두리가 있는 흰색 제첨을 사용하였다. 6-1의 앞표지는 지도의 뒷면에 직접 표지서명을 썼고, 6-5의 앞표지는 황색 종이를 사용하였다. 현대식으로 인쇄한 지도 한 장을 세로 3절 가로 2절의 순서로 접포식으로 접은 후에 빳빳한 표지를 붙여놓았다. 저작권 소유자가 朝鮮總督府로 되어 있다. 지도는 25,000분의 1 축척본이다. 지도에 사용된 색상은 검은색과 주황색, 파란색이다. 지질은 양지로서, 앞면은 매끄럽고 뒷면은 배접지같이 표면이 거칠다. 인장은 모두 ‘李王家圖書之章’, ‘洋裝圖書分類’가 날인되어 있다.
체제 및 내용
 일제는 측량기준점이 되는 삼각망을 구축하는 동시에 1914~1918년한반도의 1:50,000 지형도를 제작하였다. 이와 더불어 대상 지역을 더 세밀하게 나타내어 활용도를 높이고자 1:25,000 지형도를 제작하였다. 군사 및 정치·경제적으로 중요한 지역을 선정하여 총 13개 지방에 대하여 1:25,000 지형도 145도엽을 제작하였다. 본 지도는 그중 한 지역인 의주 지방을 대상으로 한 6도엽의 지도이다. 「二萬五千分一地形圖一覽」에 의하면 본래 의주지방 1:25,000 지형도는 9도엽이 제작되었다. 본 지도에는 金剛山·白馬山·新義州及安東 등 3도엽은 없고, 館洞·城外洞·石下·義州·枇峴·龍岩浦 총 6도엽만 전한다. 그 목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순서 지도명 표지서명 지도순번 측도 제판
6-1 館洞 平安北道 義州郡 館洞 의주지방9-2호 대정 6년 대정 7년
6-2 城外洞 平安北道 義州郡 龍川郡 城外洞 의주지방9-8호 대정 6년 대정 7년
6-3 石下 平安北道 義州郡 龍川郡 石下 의주지방9-6호 대정 6년 대정 7년
6-4 義州 平安北道 義州郡 義州 의주지방9-4호 대정 6년 대정 7년
6-5 枇峴 平安北道 義州 龍川 枇峴 의주지방9-3호 대정 6년 대정 7년
6-6 龍岩浦 平安北道 龍川郡 龍岩浦 의주지방9-9호 대정 6년 대정 7년
 
 본 지도는 도곽선 내부의 지도부와 도곽선 밖의 난외주기부로 나뉜다. 외곽도선은 크기가 도엽마다 차이가 있지만 38.6~39×44.3~45.9cm이고 그 안쪽에 인접하여 가는 실선이 함께 그려진 이중 실선이다. 이와 7mm 정도의 간격을 두고 내곽도선이 그려져 있다. 내·외도곽선 사이에 도로의 경유지나 도달지, 경위도, 등고선의 고도가 주기되어 있다.
 난외주기부에는 다양한 정보가 기재되어 있다. 6도엽 공통으로 지도 상단을 살펴보면 좌측에 인접 지역의 색인도가, 중앙에 도엽명이, 우측에 소속 행정구역이 주기되어 있다. 상단 우측 행정구역과 직각을 이루어 도엽번호가 ‘지방명-전체 제작 도엽 매수-해당 도엽 숫자-호’의 형식으로 기재되어 있다. 예를 들면 의주 도엽은 ‘義州地方九枚之內四號’라고 주기되어 있는데, 이는 1:25,000 의주 지방 지형도를 구성하는 9매의 도엽 중 4번째 지도라는 것을 나타낸다. 하단 중앙에 ‘縮尺二萬五千分一’이라는 문자식 축척이 있고, 그 아래 미터법과 里町法을 병용한 축척 막대가 있다. 좌측 하단에 지도 가격 ‘定價金拾貮錢’과 부호의 상세는 도식에 있다는 ‘符號ノ詳細ハ圖式ニアリ’가, 우측 하단에 고도와 거리를 미터법으로 표시한다는 ‘高程ハ米突ヲ以テ示ス’가 적혀 있다. 그 아래 성외동·의주·용암포 도엽에, 압록강 우안은 단지 양안 간 교통이 가능한지의 여부만 나타낸 것이고 측량을 한 것은 아니라는 내용인 ‘鴨綠江右岸ハ單ニ彼我交通ノ能否ヲ爲シタルモノニ非ス’가 주기되어 있다.
 지도 좌측에 세로로 범례가 있고, 외도곽선과 범례 사이에 제작 연도 및 판권 관련한 사항이 있다. 6도엽 모두 측량과 제판은 ‘大正六年測圖同七年製版’, 판권 관련은 ‘著作權所有者 朝鮮總督府’, ‘印刷兼發行者 陸地測量部’ 등으로 주기되어 있다. 그러나 인쇄 및 발행은 도엽마다 차이가 있다. 관동·성외동·석하 도엽은 ‘大正七年九月二十五日印刷同九月三十日發行’, 의주 도엽은 ‘大正七年十一月二十五日印刷同十一月三十日發行’, 비현 도엽은 ‘大正七年八月二十五日印刷同八月三十日發行’, 용암포 도엽은 ‘大正七年七月二十五日印刷同七月三十日發行’ 등으로 주기되어 있다.
 지도부를 살펴보면, 지형도는 지표의 높낮이를 등고선으로 표시하고 산지·하천 등과 식생이나 토지 이용 상황·취락·교통로(도로 및 철도)·주요 건물·행정구역 경계선 등을 표현하고 있다. 등고선은 50m마다 計曲線이 그려져 있고 主曲線은 10m 간격이며, 필요한 지역에는 5m 간격의 間曲線을 그려 보충하였다. 하천은 푸른색으로, 도로는 붉은색으로 채색되어 있다. 6도엽은 행정구역상 의주군 義州面·州內面·松長面·古城面·威遠面·古館面·枇峴面·古津面·光城面·威下面, 용천군 楊光面·楊下面·楊西面·北中面·府羅面·府內面 등을 대상으로 하며, 중국과의 접경 지역인 압록강, 서울의주를 잇는 의주대로·경의본선(지금의 경의선)이 중심이다. 압록강三橋川 주변에 발달한 충적지는 농경지로 활용되고 있다.
 관동 도엽은 의주면으로 통하는 의주로가 중심이며, 취락의 발달이 미비하고 100~300m의 산지가 분포되어 있다. 비현 도엽은 천마산에서 발원한 삼교천이 동북쪽에서 서남쪽으로 흘러 하류에 와서 용천군과의 경계를 이루고, 의주로가 도엽 중앙을 남북으로 관통하여 북쪽의 관동 도엽으로 이어지고 있다. 도엽 남쪽에서 서북쪽으로 경의본선이 지나고 있다. 석하 도엽은 경의본선이 동북쪽에서 서쪽으로 관통하며, 이와 거의 평행하게 남쪽으로 삼교천이 흐르고 있다. 성외동 도엽은 동북쪽에서 북쪽으로 경의본선이 연결되고, 삼교천은 서쪽의 압록강과 합류된다. 도엽에 압록강 하중도인 東柳草島, 柳草島가 있고 이들과 연결되는 뱃길이 그려져 있다. 용암포 도엽은 서쪽의 압록강 비중이 가장 크며, 압록강 서쪽에 하중도 黃草坪이 있다. 용암포 도엽 남쪽에 있는 용암포는 러일전쟁 이후 러시아가 점거한 곳이며, 수심이 깊어 큰 배가 드나들 수 있어 개항장이 되었다. 용암포 주변의 도로망은 직교형이며 郵便局, 警察署, 大正水利組合과 같은 근대 시설이 있다. 의주 도엽은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압록강이 흐르며 하중도인 於赤島, 勝艾島, 幕沙島, 黔同島, 威化島 등이 있다. 의주면은 이 지역 일대에서 취락이 가장 크게 발달되고 조선시대에 의주읍성이 있었던 곳이었으나, 일제의 도시 계획에 의해 상당 부분 파괴되었다.
특성 및 가치
 의주 일대는 압록강을 끼고 있어서 고려시대부터 군사상 중요 지역이었다. 본 지도를 보면, 이 지역에 압록강을 이용한 수로와 내륙 지역을 연결하는 의주로, 경의본선이 있어 그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다. 한양의주를 잇는 의주로는 조선시대 1대로로서, 중국과의 使行路, 燕行路 및 국방상의 중요성을 반영하였다. 또한 일본1904년 러일전쟁이 일어나자 군사철도 부설을 서둘러 1906년경의본선 구간을 개통하였다. 용암포는 러일전쟁 이후 러시아가 이곳을 점거하고 우리나라를 침략하기 위한 거점으로 삼으면서 급속히 발전한 곳이자, 개항장이 되어 물자의 집산지로 중요한 역할을 한 곳이다. 일제가 대륙 침략의 기지로 의주용천의 국경 지역에 주목하고 이 지역 일대를 1:25,000 지형도로 제작하였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한국 지도학 발달사』, 진한엠앤비, 2015.
김종혁, 「상주박물관 소장 근대 지도의 자료 특성과 내용적 가치」, 『한국고지도연구』 7(1), 한국고지도연구학회, 2015.KCI
류명환, 「義州路 道程 기록 계통 연구」, 『한국고지도연구』 6(1), 한국고지도연구학회, 2014.KCI
이용석,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근대 지형도의 성격과 활용」, 『생활문물연구』 7, 국립민속박물관, 2002.
한국민족문화대백과(https://encykorea.aks.ac.kr/)

집필자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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