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제는 ‘金化邑誌’, 내제는 ‘光武三年(1899)七月日金化郡邑誌’이다. 不分卷 1冊(27張) 구성의 5침 線裝本으로 종이는 일반적인 楮紙를 사용하였다. 표지는 황색 종이에 斜格卍字 문양이 있고 서명은 표지 위에 묵서하였으며, 표제 아래에 ‘江原道’라고 표기하였다. 본문은 四周單邊, 有界, 無魚尾의 붉은색 筆寫印札空冊紙에 쓴 10行 24字 小字雙行 筆寫本이다. 채색 지도가 수록되어 있고 권수면 상단에 정방형의 ‘藏書閣圖書印’, 내제에 정방형의 ‘金化郡印’이 날인되어 있다.

권수에 金化郡地圖 채색본이 첨부되어 있다. 내제는 ‘光武三年七月日金化郡邑誌’로 되어 있어 1899년에 편찬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내용은 面里, 先生案序, 建置沿革, 郡名, 官職, 姓氏, 山川, 風俗, 戶口, 結摠, 軍額, 城郭, 關防, 烽燧, 社壇, 寺刹, 樓臺, 官員等品, 名宦, 糶糴, 道路, 橋梁, 堤堰, 鄕校, 院宇, 形勝, 古蹟, 人物, 題詠, 先生案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면리조에는 郡內面, 初東面, 二東面, 南面, 西面, 初北面, 遠北面 등 7개 면의 동리 현황과 동리별로 읍치에서의 거리와 소속 마을을 기록하였다. 다음으로 1770년(영조 46)에 李學祚가 쓴 선생안서가 면리조와 건치연혁조 사이에 끼어 있다. 호구조는 광무 3년 2월과 7월에 작성된 『日本郡誌』를 바탕으로 하였고, 결총조와 군액조에는 갑오경장 이후의 변화 상황이 반영되어 있다. 명환조와 인물조의 경우에는 기존 읍지에 수록된 내용에서 일부만 발췌하여 매우 소략해졌지만, 1893년(고종 30)에 정려된 烈婦 張氏를 인물조에 새롭게 추가하였다.

제영조에는 金克己, 李穀, 金尙憲 등이 작성한 기존 읍지에 실린 시문을 배제하고, 忠烈祠挽詞ㆍ九隱祠杜鵑詞에 관한 여러 명사들의 글 등으로 새롭게 구성하였다. 선생안에는 尹思寬을 시작으로 총 166명의 부임ㆍ이임 연도가 기록되어 있는데, 특히 1898년에 부임한 金進洙까지 수록되어 있다.

 본 읍지는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소장본 『金化縣邑誌』를 저본으로 편찬되었지만, 이전 읍지에 기록된 坊里, 別號, 城池, 館宇 등의 명칭을 面里, 郡名, 城郭, 樓臺 등으로 고쳐 기록하였다. 특히 호구ㆍ결총ㆍ군액조 등은 편찬 당시의 통계로 수정하였으며, 명환ㆍ인물ㆍ제영조는 새롭게 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