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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록(龍圖錄)

자료명 용도록(龍圖錄) 저자 편자미상(編者未詳)
자료명(이칭) 龍圖錄 저자(이칭) [編者未詳]
청구기호 K2-3442 MF번호 MF35-598
유형분류 고서/기타 주제분류 史部/政書類/律令·推鞠
수집분류 왕실/고서/한국본 자료제공처 장서각(SJ_JSG)
서지 장서각 전자도서관 해제 장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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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사항

· 사부분류 사부
· 작성시기 1866(고종 3년)
· 청구기호 K2-3442
· 마이크로필름 MF35-598
· 기록시기 1866年(高宗 3) 以後
· 소장정보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가치정보 귀중본

작성주체 - 인물

역할 인명 설명 생몰년 신분
편자미상(編者未詳)

형태사항

· 크기(cm) 34.5 X 22.7
· 판본 필사본(筆寫本)
· 장정 선장(線裝)
· 수량 1책(冊)
· 인장 李王家圖書之章

·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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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정의
조선 후기 헌종에서 고종 초기에 경기도충청도에서 일어난 致死사건의 審理 기록이다.
서지사항
총 1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표지 서명과 서근제는 ‘龍圖錄’이다. 회색 표지의 線裝本으로, 斜格卍字 문양이 있다. 표지의 좌측 상단에 표제는 제첨에 기재되어 붙어 있다. 앞표지 이면에 ‘大正九年庚申一月日修繕’이란 기록의 첨지가 붙어 있다. 본문의 필사에는 無郭, 無絲欄, 無版心의 楮紙를 사용하였는데, 기존에 사용된 종이의 뒷면을 재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본문의 상단에는 ‘跋辭’, ‘實因’, ‘回啓’, ‘審理’ 등의 기록이 있다. 수정할 부분에 첨지를 덧대어 내용을 수정했다. 본문 첫 장 우측 상단에 ‘李王家圖書之章’이 날인되어 있다.
체제 및 내용
본서의 표제 ‘龍圖錄’은 북송시대 엄정한 관리이자 판관인 包拯(999~1062)의 별호 包龍圖에서 취하였다. 백성들의 억울함을 풀어주어 민간에 包靑天으로 알려진 包拯은 일찍이 龍圖閣學士를 지낸 적이 있기 때문에 ‘包龍圖’로도 불렸는데, 이를 차용하여 獄事를 審理한 본서의 제목을 ‘용도록’으로 붙인 것이다.
다만 본서는 1~128면까지는 사건의 심리를 다룬 내용이고, 그 뒤 129~134면은 전혀 다른 필체로 쓰인 죄인들의 定配 기록이다. 128면과 134면은 각 내용이 단절된 채 불완전한 상태인데, 이는 1920년에 修繕할 때나 그 전후에 책을 묶으면서 착오가 있었음이 분명하다.
본서에는 16건의 옥사 심리 내용이 담겨 있는데, 경기도 5건, 公淸道 11건이 각 지역별로 기록되어 있다. 그 구성 체제를 살펴보자면, 각 사건마다 사건 제목, 初檢官과 覆檢官의 結辭, 해당 道 관찰사의 題辭 및 回啓, 그리고 당시 형조판서의 審理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건의 각 단계마다 그 面의 위쪽 공란에 ‘跋辭’, ‘實因’, ‘檢題’, ‘回啓’, ‘審理’ 등 해당 要語를 적어놓아 찾아보거나 핵심적인 내용의 파악이 비교적 용이하게 되어 있다. 첫 번째 사건의 제목은 ‘通津 沈啓戌 踢打 趙兒女 當日致死 實因 被踢 癸亥五月 獄成’인데, 나머지도 모두 이처럼 간결하게 제목이 붙어 있다.
첫 사건의 경우 “경기도 통진에서 심계술조씨의 여자아이를 발로 차고 때려 그날로 죽게 만들었으며, 그 실제 원인은 발로 맞은 것이다. 계해년(1863, 철종 14) 4월에 옥사가 이루어졌다.”는 제목이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그다음 배경 설명(根因)을 “양반인 심계술이 죽은 여자 아이의 오빠 趙光吉의 논물을 자기 논에 대려고 하자, 조광길이 나무라니 심계술조광길의 집으로 가서 맹인인 여동생을 꾸짖으며 격노하여 언쟁하다가 심계술이 가슴을 발로 찼다.” 적었다. 다음 초검관인 전 金浦郡守 尹宗儀의 結辭 “심계술은 치사의 正犯이고, 조광길은 동생이 죽었는데 회유와 협박 때문이라 하더라도 거짓으로 번복 진술하매 죄가 없을 수 없고, 목격자 崔一男 등은 甘呑苦吐식의 진술에 대해 징계해야 한다.”를 적었다. 다음 覆檢官 전전 通津府使 張心學의 結辭, 전 경기감사 韓正敎의 題辭, 경기감사 趙在應의 跋辭를 적고, 마지막에 형조판서 申錫禧 審理 내용 “남을 방해하면서 자신을 이롭게 한 것(妨人利己), 갑에게 화난 것을 을에게 푼 것(怒甲移乙)으로 판단하되, 심계술에게 계속하여 刑訊을 가하여 기어코 사실을 캐내도록 道臣에게 분부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를 적고 있다. 최종 내용은 여기까지이며, 임금의 판결 사항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
이 외에 제수가 간통을 저지르자 칼로 찔러 죽인 사건, 술에 취해 인사불성으로 때려죽인 사건, 딸을 납치한 모친을 목을 꺾어 죽인 사건, 치정 관계로 물에 빠뜨려 죽인 사건, 旅客業者의 이권 다툼 끝에 몽둥이로 때려죽인 사건, 빨래하다 옷 한 벌 때문에 말다툼하다 돌에 밀치어 죽은 사건, 과부가 겁탈당한 뒤 목을 매 자살한 사건 등등이다.
특성 및 가치
 본서는 조선 후기 살인사건의 檢案과 수사, 심리 과정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는 자료이다. 각 사건별로 일정한 서술 양식에 맞추어 사건 개요, 원인, 검시 내용, 피해자 주변 인물과 목격자 정황, 해당 道에서의 조사보고서 및 형조판서의 심리 내용이 체계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주로 헌종, 철종 시기의 경기도충청도 殺獄 사건의 전말을 통해 刑事制度를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 사람들 사이에 갈등을 야기했던 문제들 및 해결 과정과 관련하여 미시적인 생활사 연구에 도움이 된다.

참고문헌

박찬수·김기빈 역, 『국역 심리록1』, 민족문화추진회, 1998.

집필자

백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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