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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릉의궤(各陵儀軌)

자료명 각릉의궤(各陵儀軌) 저자 이왕직(李王職) 편(編)
자료명(이칭) 各陵儀軌 저자(이칭) 李王職(朝鮮) 編
청구기호 K2-2276 MF번호 MF35-558
유형분류 고서/기타 주제분류 史部/政書類/典禮/陵·園·墓
수집분류 왕실/고서/한국본 자료제공처 장서각(SJ_JSG)
서지 장서각 전자도서관 해제 장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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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사항

· 사부분류 사부
· 작성시기 1935
· 청구기호 K2-2276
· 마이크로필름 MF35-558
· 소장정보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작성주체 - 기관단체

역할 단체/기관명 담당자 구분
이왕직(李王職) 편(編)

형태사항

· 크기(cm) 34.8 X 25.6
· 판본 필사본(筆寫本)
· 장정 선장(線裝)
· 수량 1책(冊)
· 인장 藏書閣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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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정의
일제강점기 李王職에서 각 陵의 제사에 사용된 祝式들을 기록한 의궤이다.
서지사항
표지 서명은 ‘各陵儀軌’이다. 권수제는 따로 없으므로 서명은 표지 서명을 근거로 하였다. 실제로는 의궤를 등록한 자료로 보인다. 無絲蘭에 내용을 필사하였다. 본문 중간에 ‘昭和十年(1935)六月二十六日寫’라는 기록이 있어 필사 시기를 알 수 있다. 제첨지를 붙여 편명을 표시해 두었다. 장정은 선장이다. 본문 앞·뒷장 일부분을 배접한 모습이 나타난다. 본문 우측 위쪽에 광곽과 서이 혹은 서미 사이에 ‘藏書閣印’이 날인되어 있다.
체제 및 내용
본서는 순종 서거 이후 일제강점기 李王職에서 조선 왕실의 왕릉을 관장하기 위해 종묘 정전영녕전에 모셔진 왕과 왕비의 각 陵에서 제사 지낼 때 신에게 올렸던 祝文의 서식들을 모아 제작한 책이다. 1책의 불분권이며 各陵淸明祭祝式과 各陵忌晨祭祝式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표지를 넘기면 顯陵莊陵의 축식을 적은 첫 장이 나오지만 ‘各陵儀軌 昭和 10年 6月 20日 寫’라는 글씨가 크게 표기되어 있어 속표지에 해당되며, ‘各陵淸明祭祝式’의 내제가 나오고 목조德安陵에 대한 축식이 시작되는 다음 장이 서두가 된다. 속표지의 표기에 따르면 본 의궤는 1935년 6월 20일에 작성된 것이다.
조선시대 왕실의 무덤은 묘주의 신분에 따라 陵, 園, 墓로 구분되었는데 능은 왕과 정비의 무덤을 말한다. 조선 전기에는 이들 諸陵에 사시, 속절, 삭망 외에도 일이 있을 때마다 고유제를 올렸고, 조선 후기에는 기신제가 더해졌다. 그런데 본 의궤는 청명제와 기신제의 축식만을 기록했다. 속절의 하나인 한식 제사를 청명에 지내게 된 것은 실록에 의하면 1896년(고종 33) 양력 반포 후 고종의 명에 의한 것이다. 그런데 1908년(융희 2) 일본 통감부는 ‘개정한 제사 제도[享祀釐正]’를 통해 왕릉에는 1년 1차와 기신의 제사만 지내고, 祧遷한 왕의 경우 1년 1차만을 지내도록 하여 왕실의 제사 횟수를 축소했다. 따라서 본 의궤는 이 변화된 제사 제도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첫 부분의 ‘各陵淸明祭祝式’은 태조의 조상인 穆祖德安陵에서 순종순명왕후裕陵까지 48개 능에서 청명일에 지내는 제사의 축식을 기록한 것이다. 축문의 형식은 태조 健元陵의 경우, “維某年歲次某甲某月某甲朔某日某甲 孝玄孫 諱 謹遣 敢昭告于 太祖至仁啟運應天肇統廣勳永命聖文神武正義光德高皇帝 伏以節序易流當玆令辰冞增感慕聊藏明禋 謹以淸酌庶羞式陳明薦尙饗”이다. 즉 제향을 올리는 시일의 세차와 월일, 主祭者와 제사 대상의 관계 및 주제자의 이름, 주제자의 시호와 묘호와 황위, 엎드려 사모의 정으로 삼가 술과 제수를 올리니 흠향하시기를 아뢴다는 축원으로 이루어진다. 태조중국에서 받은 ‘康憲’의 시호가 없고 ‘高皇帝’로 칭위됨을 볼 수 있는데, 태조 이후로는 모두 대왕으로 칭위되고, 다시 진종부터 순종까지는 황제로 칭위되었다. 이러한 축식은 모두 동일하며 각각의 능호 아래에는 봉분의 형태와 坐向이 작은 글씨로 표기되었다. 이 ‘각릉청명제축식’은 이왕직의 관리 아래 종묘 정전의 不遷位 및 순종을 포함한 4대조와 영녕전의 祧遷位에 해당하는 왕과 왕비의 諸陵에는 청명일을 기해 1년에 한 차례 제사를 지냈음을 보여준다.
두 번째 부분의 ‘各陵忌晨祭祝式’은 태조健元陵에서 순종裕陵에 이르기까지 48개 능에서 올리는 기신제의 축식이 기록된 것이다. 不遷位 및 순종을 포함한 4대조까지의 종묘 정전에 모셔진 왕과 왕비의 능에 대한 것으로, ‘각릉청명제축식’에 비해 대상이 되는 왕은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왕과 왕의 정비, 계비의 기신제를 각각 다루었으므로 능의 숫자는 비슷하게 되었다. 축식은 ‘각릉청명제축식’의 축문에서 ‘易流當玆令辰冞增感慕聊藏明禋’ 부분이 ‘光陰易逝諱晨載臨聊藏菲儀式表微忱’으로 바뀌는 것만 다르고 나머지는 동일하나, 시일 아래에 괄호를 하고 양력 기일을 표기해둠으로써 음력을 사용하던 조선의 제사 제도를 태양력으로 바꾸도록 했음을 볼 수 있다.
특성 및 가치
본서는 일제 강점기 조선 왕실의 제사 제도가 이왕직의 관리 하에 축소되고 변형되어 가는 모습을 실증적으로 고찰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이보다 바로 앞선 시기의 축식 제도를 기록한 K-2275의 各陵儀軌가 俗節 제사의 축문을 포함하고 음력으로 표기된 것에 비해, 한층 축소 정리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독립 국가의 면모를 잃고 국가 의례의 전체적 맥락과 생명력을 상실해 가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참고문헌

高宗實錄
國朝五禮儀
純祖實錄
純宗實錄附錄
春官通考

집필자

박례경
범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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