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책의 필사본이다. 표지 서명은 ‘宗廟儀軌’이고 권수제가 따로 없으므로 서명은 표지 서명을 근거로 하였다. 목록에는 ‘宗廟儀軌續錄’으로 되어 있다. 앞표지 우측에는 ‘壬寅(1842)’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인찰공책지에 내용을 필사하였으며 본문 첫 장은 공격지이다. 두주에 편명이 묵서되었다. 장정은 놋쇠로 변철되었으며, 표의는 주색 삼베를 사용하여 분상용 의궤임을 알 수 있다.

기존의 『종묘의궤』를 준거로 하여 1820~1842년에 변동된 사항이 있을 경우 그 내용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순조의 승하와 헌종의 즉위에 따른 종묘 관련 사실을 기록하였다.

廟見에는 1837년(헌종 3) 8월 헌종의 嘉禮 과정에서 왕비가 종묘에 謁見하는 내용, 國恤에는 1821년(순조 21) 왕대비의 승하, 1822년(순조 22) 嘉順宮의 승하, 1830년(순조 30) 孝明世子의 사망, 1834년(순조 34) 순조의 승하에 대한 국상을 기록하였다.

祔廟에는 1823년 孝懿王后를, 1837년(헌종 3) 16실에 순조와 17실에 翼宗을 봉안하는 의식, 祧遷에는 1836년(헌종 2) 景宗을 영녕전으로 조천하는 문제, 世室에는 원래 5代가 지나 祧奉할 시기가 되어야 이루어지는 것인데, 憲宗代에 벌써 前王인 純祖의 世室을 豫定하는 논의, 追崇에는 효명세자를 ‘翼宗’으로 追崇한 사실과 그 논의가 기록되어 있다.

增修에는 1834년(헌종 즉위)에 익종 추숭과 순조의 세실 결정으로 인하여, 1836년에 종묘 정전 4칸, 영녕전 좌우 각 3칸으로 중축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마지막에 종묘의궤의 정리, 수록을 담당한 도제조 趙寅永(1782~1850) 등의 명단이 있다.

이 의궤는 순조의 승하와 헌종의 즉위에 따른 종묘와 관련된 의식 내용 및 절차를 볼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