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는 황색 종이로 장정되어 있고, 표지 서명 하단에 卷次가 적혀 있다. 표지 문양에 따라 두 종으로 분류되는데, 편의상 A, B로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 A는 제1책과 제3책으로 蓮菱花紋이고, B는 제2책과 제4책으로 梧桐菱花紋이며 K2-1316의 3-2(卷3)와도 동본이다. B의 경우 書腦 우측 하단에 한글로 ‘임오년’이라고 필사되어 있다. 두 종 모두 木版 墨印札空 冊紙에 필사되어 있고, 본문의 내용 중에 목활자인 ‘空’ 字가 날인되어 있으며, 각 張마다 ‘宗簿寺印’이 찍혀 있다.

사가 족보와 동일하게 1면을 6층 橫分하여 한 면에 6대를 수록하였다. 6대손 이하 자손의 경우, 면을 달리하여 첫 칸에 ‘○○大君(君) (이름)派’라 표시하고, 9대손까지 수록하였다. 각 인물에 관한 기재 사항은 娶 (姓氏), 父(名)로 다소 간략하다. 관련 정보가 없으면 기재하지 않고 비워 두었다. 첩 소생의 경우, ‘妾○男’이라고 따로 표시하였다.
권1은 태조의 懷安大君, 宜安大君, 정종의 義平君, 順平君, 宣城君, 鎭南君, 守道正, 林堰正, 石保正, 德泉君, 貞石都正 9대손까지 기록하고 있다. 1762년(영조 38)에 작성된 것이다.
권2는 태종의 讓寧大君, 孝寧大君, 誠寧大君, 敬寧君, 溫寧君, 惠寧君, 熙寧君, 厚寧君, 益寧君 9대손까지 기록하고 있다. 1702년(숙종 28)에 작성된 것이다.
권3은 세종의 臨瀛大君, 廣平大君, 錦城大君, 永膺大君, 和義君, 義昌君, 密城君, 寧海君, 潭陽君 9대손까지 기록하고 있다. 1762년에 작성된 것이다.
권4는 세조의 德源君, 昌原君, 성종의 桂城君, 安陽君, 檜山君, 寧山君, 雲川君, 중종의 德陽君, 德興大院君 9대손까지 기록하고 있다. 1702년에 작성된 것이다.
따라서 현재 K2-1314의 권1, 권3은 K2-1316의 권2, 권4가 함께 한 세트 가 되며, 1762년에 작성된 것이다. 또한 K2-1314의 권2 권4와, K2-1316의 권3이 한 세트이며, 권1이 없는 결본이다. 책 표지 오른쪽 끝부분에 공통적 으로 한글로 ‘임오년’이라고 표기하였다. 1702년에 작성된 것이다.

장서각 소장본이 유일본으로, 종부시 본청의 선원보각에 보관 되었던 것이다. 조선시대 왕실 족보를 편찬한 주무 부서인 종부시의 역할과 왕실 족보의 편찬 과정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