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1032는 2종의 판본이 있다. K2-1032-1은 1908년(융희 2)에 간행된 26권 8책본이나, 첫 번째 책만 있는 결본이다. K2-1032-2는 1874년에 간행된 26권 8책본이나, 범례 부분이 누락된 첫 번째 책만 있는 결본이다. K2-1032-1의 표지 이면에 1919년 12월에 표지를 수선했다는 기록이 보이며,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1971년 3월 장서각에서 표지를 再裝했다는 기록이 있다. K2-1032-2 역시 1971년 3월에 표지의 再裝 기록이 있다.

K2-1032-1은 첫 번째 책만 남아 있는 결본이다. 첫 번째 책은 서문, 총서, 범례, 선원선계, 열성계서도, 선원세계, 열성팔고조도 등이 실려 있다. 자세한 내용은 K2-1031을 참조.
K2-1032-2는 역시 첫 번째 책만 있는 결본이다. 책의 체제는 서문, 총서, 범례, 선원선계, 열성계서도, 선원세계, 열성팔고조도 등으로 구성되는데, 본 보첩은 범례 부분이 누락되어 있다. 총서에는 1679년(숙종 5) 『선원계보기략』 초간부터 1874년까지 수정 보간된 시기와 사유를 기재하였다. 열성팔고조도는 태조부터 고종까지 왕의 팔고조도 37건이 실려 있다. 왕 중에 생부모가 따로 있는 경우는 팔고조도가 두 장씩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본 보첩의 증보 사안은 고종의 왕세자 탄생 사실을 기재하기 위한 것이었다. 1874년 5월 종친부에서 왕세자 탄생을 『선원계보기략』에 기재하기를 청하였다. 따로 교정청은 두지 않고 종친부에서 교정당상을 차정하여 시행하였다. 첫 번째 책의 고종어첩에 왕세자 탄생 연월일을 기재하고, 譜圖인 고종자손록에도 기재하고, 보도의 발문은 前前大提學인 朴珪壽가 제술하도록 하였다. 증보된 보첩은 진상·진헌용인 경우에 전질을 새로 간행하여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