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1027은 장서각에 총 8종의 판본이 있다. K2-1027-1은 1905년(광무 9)본으로 3질이 있으며, K2-1026과 동본이다. K2-1027-2는 1739년(영조 15)본으로 K2-987과 동본이다. K2-1027-3은 1841~1846년(헌종 7~12)에 간행된 판본으로 11권 1책(권13~23)만 있는 결본이다. K2-1027-4는 1771년(영조 47)본으로 K2-990과 동본이다. K2-1027-5은 1853년 10월본으로 K2-1009-2와 동본이다. K2-1027-6은 1853년 2월본 7책과 1858년(철종 9) 5월본 1책이 섞여 있다. K2-1027-7는 1892년(고종 29)본으로 K2-1023과 동본이다. K2-1027-8은 1900년(광무 4)본으로 K2-1014와 동본이다.
8종의 보첩들의 표지는 아청색 비단으로 장황되었다. 각 책마다 흰 비단에 붉은 테두리를 두른 제첨에 보첩의 제목이 필사되어 있으며, 목차 역시 붉은 테두리를 두른 흰 비단에 필사되어 있다. K2-1027-6과 K2-1027-8을 제외한 6종의 보첩에는 첫 번째 책의 璿源先系와 列聖世系에 나오는 국왕의 휘 위에 붙은 붉은 첨지가 보존되어 있다.

K2-1027-1은 1905년(광무 9)에 증보된 26권 8책으로 체제 및 내용은 K2-1026 참조. K2-1027-2는 1739년(영조 15)에 증보된 8권 7책으로 체제 및 내용은 K2-987 참조.
K2-1027-3은 11권 1책만 있는 결본이다. 본 보첩은 권13 원종자손록에서부터 권23 헌종자손록까지 譜圖와 발문으로 되어 있다. 발문은 1679년(숙종 5) 金錫冑의 것으로부터 1841년(헌종 7) 趙寅永의 것까지 총 30편이 실려 있다. 본 보첩의 간행 시기는 마지막 발문이 찬술된 1841년으로 볼 수 있다. 1843년(헌종 9), 1844년(헌종 10), 1846년(헌종 12)에도 보첩이 증보 보간되었지만 발문은 새로 찬술되지 않았다. 따라서 1841년 조인영의 발문이 마지막인 이 보첩은 1841~1846년(헌종 7~12)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1841년 증보 사안은 K2-1006을, 1843년 증보 사안은 K2-1008을, 1846년의 증보 사안은 K2-1015 참조. K2-1027-4는 1771년(영조 47)에 증보된 18권 8책본으로 체제 및 내용은 K2-990 참조.
K2-1027-5는 1853년(철종 4) 10월에 증보된 24권 8책본으로 K2-1009-2와 동본이다. K2-1027-5의 체제는 서문, 총서, 범례, 列聖繼序之圖, 璿源先系, 璿源世系, 列聖八高祖圖, 24권의 자손록, 발문으로 구성되었다. 본 보첩의 璿源世系의 내용은 총서의 연대와 일치하지 않는다. 총서에는 1853년 10월의 수정 사안까지 기재되어 있으나, 璿源世系에는 1862년(철종 13)의 증보 내용까지 반영되어 있다. 이는 철종의 생모인 龍城府大夫人의 爵號를 개정한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1861년(철종 12) 11월 府大夫人의 爵號를 鈴原府大夫人에서 龍城府大夫人으로 수정하였다. 府大夫人 爵號 수정 사안은 1862년의 수정 사안인 순조와 순조비인 純元王后의 존호를 追上하고 철종의 御眞을 봉안한 殿名을 증보하는 것과 함께 1862년(철종 13)에 시행되었다. 府大夫人의 작호 수정은 1850년(철종 1)에 간행된 『璿源系譜紀略』에서부터 1863년(철종 14) 이전까지 간행된 모든 『璿源系譜紀略』이 대상이었다. 그러므로 1862년 이전에 간행된 『璿源系譜紀略』의 철종어첩 36~44면을 일괄 改張하였다. 그러므로 1862년 이전에 간행된 『璿源系譜紀略』은 총서의 수정 사안과 철종어첩의 내용이 일치할 수 없었던 것이다. 본 보첩은 원래 1851년(철종 2)에 간행된 『璿源系譜紀略』이나, 1862년에 1책의 璿源世系의 내용 일부를 改張한 것이다.
列聖八高祖圖는 태조부터 철종의 팔고조도까지 총 35건인데, 왕 중에 생부모가 따로 있는 경우는 팔고조도가 두 장씩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자손록은 권1 태조자손록에서 권24 헌종자손록까지 실려 있다. 발문은 1679년(숙종 5) 김석주의 것부터 1851년(철종 2) 趙斗淳의 것까지 총 33편이다. 본 보첩의 증보 사안은 익종, 왕대비, 헌종, 효현왕후의 존호를 追上한 것을 기재하는 것이었다. 1853년(철종 4) 8월 철종은, 익종과 익종비인 왕대비, 헌종과 헌종 비인 정현왕후, 그리고 대비의 존호를 올리도록 명하였다. 빈청에서는 익종에게는 ‘聖憲英哲睿誠淵敬’, 왕대비에게는 ‘正仁’, 헌종에게는 ‘體健繼極中正光大’, 정현왕후에게는 ‘端聖’, 대비에게는 ‘淑敬’이라는 존호를 정하여 추상존호 책보를 올렸다. 종부시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璿源系譜紀略』에 반영하여 증보하면서 자손록도 수정하였다. 증보 사안이 존호를 올리는 사안이었으므로 조두순에게 발문을 새로 찬하도록 하였다. 1853년 증보된 보첩은 진상 건과 선원보각 5처에 봉안할 것은 전질로 인출하고, 頒賜件은 거두어 改張한 후에 나누어 주었다.
K2-1027-6은 1853년 2월본 7책과 1858년(철종 9) 5월본 1책이 섞인 1853년 2월본으로 체제 및 내용은 K2-1007 참조. 1858년 5월본의 증보 사안은 사망한 순원왕후의 칠순을 맞이하여 존호를 追上한 것을 기재하는 것이었다. 이때 순조에게 올린 존호는 ‘大中至正洪勳哲謨’이며, 순원왕후에게 올린 존호는 ‘顯倫’이었다. 이러한 사실을 순조어첩에 증보하였을 뿐만 아니라 대제학 金炳學에게 발문을 새로 짓게 하였다.
K2-1027-7은 1892년(고종 29) 7월에 증보된 26권 8책본으로 체제 및 내용은 K2-1023 참조. K2-1027-8은 1900년(광무 4)에 증보된 26권 8책본으로 체제 및 내용은 K2-1014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