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보첩의 표지는 파란 비단으로 되어 있다. 제첨은 책마다 붉은 비단 테두리를 두른 하얀 비단에 보첩의 제목이 필사되어 있으며, 목차 역시 붉은 비단 테두리를 두른 하얀 비단에 필사되어 있다. 첫 번째 책은 璿源先系와 列聖世系에 나오는 국왕의 휘 위에 붙은 붉은 첨지가 보존되어 있다.

본 보첩의 체제는 서문, 총서, 범례, 璿源先系, 列聖繼序之圖, 璿源世系, 列聖八高祖圖, 자손록, 발문 등이다. 총서에는 1679년(숙종 5) 『璿源系譜記略』 초간부터 1846년까지 수정 보간된 시기와 사유를 기재하였다. 범례는 10조목으로 『璿源系譜記略』의 편찬 체제를 상세히 기술했다. 列聖八高祖圖는 태조부터 헌종까지 왕의 팔고조도 33건이다. 왕 중에 생부모가 따로 있는 경우는 팔고조도가 두 장씩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자손록은 태조자손록에서 익종자손록까지 총 23권이다. 발문은 1679년 김석주의 것으로부터 1841년(헌종 7) 趙寅永의 것까지 총 31편이 실려 있다.
본 보첩의 증보 사안은 익종의 능침이 있는 綏陵을 이장한 사실, 순조 어진 1본과 익종 어진 2본을 옮겨 보안한 사실을 기재하는 것이었다. 1848년 헌종은 수릉의 지세가 산만하여 자신의 마음이 불안하고 수릉에 대한 물의가 있다고 천장하기를 원하여 龍馬峰 아래로 옮겼다. 순조 어진은 4本이 있었는데 그중 景祐宮 誠一軒에 있던 것을 규장각으로 옮겨 봉안하였다. 익종 어진도 4本이 있었는데, 그중 경우궁 성일헌에 있던 것을 창덕궁 연경당으로 옮기고, 창덕궁 선원전에 있던 것을 경우궁 성일헌으로 옮겼다.
본 보첩의 순조어첩에 순조 어진 1본을 옮겨 봉안 장소를 註에 기재하였다. 또한 익종어첩의 수릉 註에 이장한 시기와 장소를 기재하고, 어진 2본을 옮겨 봉안한 장소도 註를 달았다. 증보한 보첩은 진상용 1건과 5처 봉안용을 전질로 인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