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보첩의 표지는 파란 비단으로 되어 있다. 제첨은 책마다 붉은 비단 테두리를 두른 하얀 비단에 보첩의 제목이 필사되어 있으며, 목차 역시 붉은 비단 테두리를 두른 하얀 비단에 필사되어 있다. 첫 번째 책은 璿源先系와 列聖世系에 나오는 국왕의 휘 위에 붙은 붉은 첨지가 떨어져 나갔다.

본 보첩의 체제는 서문, 총서, 범례, 璿源先系, 列聖繼序之圖, 璿源世系, 列聖八高祖圖, 자손록, 발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서는 1679년(숙종 5)부터 1841년까지 증보된 시기와 사유를 기재하였다. 범례는 10조목으로 『璿源系譜記略』의 편찬 체제를 상세히 기술했다. 列聖八高祖圖는 태조부터 헌종까지 왕의 팔고조도 33건이 실려 있는데, 왕 중에 생부모가 따로 있는 경우는 팔고조도가 두 장씩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자손록은 태조자손록부터 익종자손록까지 23권이다. 발문은 1679년 金錫胄의 것으로부터 1841년 趙寅永의 것까지 총 30편이 실려 있다.
본 보첩의 증보 사안은 순조비인 대왕대비의 존호 加上 사실을 기재하는 것이다. 1841년에 순조비인 대왕대비가 왕비로 책봉된 지 40년이 되는 해였다. 이것을 경축하기 위해서 대왕대비에게 ‘光聖’이라는 존호를 올렸다. 종부시에서 순조어첩 왕비조에 존호를 기재하였다. 존호를 올린 일은 국가의 큰 경사에 해당됨으로 보첩의 발문을 새로 찬하여 덧붙였다. 발문 제술관은 우의정 趙寅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