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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권10(試券10)

자료명 시권10(試券10) 저자 미상(미상)
자료명(이칭) 저자(이칭)
청구기호 MF번호 M35-10461
유형분류 고문서/기타 주제분류 기타
수집분류 민간/기증·기탁·조사/고문서 자료제공처 디지털아카이브(SJ_ARC_BB)
서지 디지털아카이브 해제 디지털아카이브
원문텍스트 디지털아카이브 이미지 디지털아카이브

· 서지정보 서지 x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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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서명시권10
한자문서명試券10
이명(한글)
이명(한자)
수취(한글)미상
수취(한자)미상
발급(한글)미상
발급(한자)미상
찬자(한글)미상
찬자(한자)未詳
발급목적인명 미상의 시권
간행년(서기력)미상   미상 -
유형고문서
크기38x224cm
관인수
청구기호
소장처원소장처와 동일
소장처1경상북도
소장처2경주시
소장처3安康邑 玉山1里 1600番地 李海轍
MFM35-10461
자료유형전통명가소장고문서자료(전통시대지방사회경제사자료)

해제정보

해제작성자김채식
해제작성일2002-07-10
간행처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해제작성언어국한문 혼용
해제내용
試券10
김채식
【정의】
성명 미상인의 과거시험 답안.
【내용】
[주제]
이 시권은 출제된 문제를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아마도 壽命(운명)이란 선천적으로 정해진 것인가, 아니면 수련으로 늘릴 수 있는 것인가, 또 天道는 古今의 차이가 있는가를 묻는 문제였던 듯하다. 이에 다음과 같은 취지의 답을 하였다. 운명은 정해진 것이 있으므로 약을 먹거나 연단․호흡 등의 방법으로 늘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수명과 운명을 늘일 수 있다면, 일찍 죽는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지금 시험 문제로 ‘壽’라는 글자가 나왔으니, 백성을 장수케 할 방책을 말해 보겠다. 의도하거나 부르지 않아도 절로 되는 것이 사람의 수명이다. 왜냐하면 사람이 천지의 기운을 얻어 살아가므로 본디 人爲를 용납하지 않는다. 수명은 사람의 공통된 욕망이지만, 氣와 稟이 달라서 온전히 받은 사람만이 장수한다. 옛날 사람들이 장수한 것은 장수할 도리를 다했기 때문이므로 우리에게 주어진 것을 닦지 않을 수 없다. 사람의 수명은 上․中․下 세 등급으로 나뉘어 있어서 바꾸기 어렵다. 아득한 옛날에는 大朴이 흩어지지 않아서 풍속이 순박하고 사람들이 질병 없이 오래 살았다. 그런데 시대가 내려올수록 心性을 기르는 방법이 모두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이었고, 세상을 구제하는 방법은 보기 어려웠다. 그리고 바른 것을 행하고 마음을 잘 닦는 데에도 사람이 요절하니, 그 까닭을 알기가 더욱 어려웠다. 결국 天道란 옳은 것인가, 그른 것인가. 이제 執事께서 天道에 古今의 차이가 있는지 물으시었는데, 천도가 어찌 고금에 다름이 있겠는가. 그런데 이 수명이란 한 개인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백성에게도 적용시킬 수 있고, 새나 물고기 같은 사물에게도 적용할 수 있으며, 국가에도 적용할 수 있다. 국가의 元氣가 소모되지 않으면 國脈이 靈長하니 나라의 長壽가 아니겠는가. 아!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수명은 어떠한가. 乾坤이 다시 맑아지고 四海가 모두 봄이 오니, 우리나라의 수명은 오늘에 있어서 길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경사를 마련하고 시대를 밝혀 만 백성이 즐거움을 함께 하니, 백성의 수명이 오늘에 있어서 길다고 할 만하다. 그러나 다스려지고 편안할 때 혼란하고 위태로움을 잊지 않는 것이 국가의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이다. 이제 저의 큰 바램은 편안함으로 백성을 보존하고 대중에게 널리 은택을 베풀며 덕을 공경하여 이것으로 수명을 빌어 하늘의 수명이 이르고 신의 수명이 아름다워진 연후에, 中興의 송축을 드려 南山과 같은 수명을 축하하게 되는 것입니다.
[용어]
執事: 집사란 용어는 본래 높은 사람 밑에서 제반 사무를 도맡아 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조선 시대의 과거 답안에 집사란 말이 자주 등장하는 것은, 과거시험이 임금의 물음에 대답하는 형식이므로 임금을 직접 가리켜 호칭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밑에서 일을 대신 처리하는 사람에게 올리는 형식을 취하여 존경을 표시한 것이다.
[인물]
[지명]
【특징】
성명과 출제된 문제는 알 수 없으나, 壽命이란 문제를 국가의 수명과 연관시켜 논리 정연하게 전개한 것이 매우 독특해 보인다. 우측 부분에 ‘四率’과 ‘三之七’이란 글씨가 적혀 있고, 마지막에는 ‘枝同’이란 글자가 적혀 있다.
【비고】
[작성정보]
한국정신문화연구원
2002.08.16
해제작성,입력,교정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제작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