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表紙書名에 따른다. 표지 서명 하단에 冊次가 ‘春·夏·秋·冬’으로 표기되어 있다. 본문은 上下內向二葉花紋魚尾의 목활자로 인출한 墨印札空冊紙에 필사되어 있다.

春夏秋冬 4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책(春)은 京畿·全羅, 제2책(夏)은 忠淸·平安, 제3책(秋)은 慶尙·黃海, 제4책(冬)은 江原·咸鏡·兵使·水使·僉使·繡衣·政官 및 13道 觀察使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기도의 경우, 한성부, 경기도감사, 광주유수, 광주판관, 화성유수, 화성판관, 강화유수, 강화경력, 개성유수, 개성경력에 이어, 양주·여주·파주 등의 순서로 각 고을의 수령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와 같은 수록 순서는 다른 도의 경우에도 대동소이하다.
한 장에 가로 10칸, 세로 9칸으로 구획되어 90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의 맨 위에는 고을명, 좌우도 소속, 거리, 면수, 해당 고을의 고호 및 고을 승강 등에 대해 수록하고, 한 칸에 한 명씩 재임 외관의 성명, 부임 시기(간지), 체직 상황 등 간략한 정보를 수록했다.
경기도 감사의 경우 모두 68명의 명단이 수록되어 있는데, 최초의 인물인 金鎌은 정해년에 제배되었다고 하는데, 실록을 통해 확인해 보면 1827년(순조 27) 8월 26일에 경기관찰사에 제수된 인물이다. 마지막 인물은 金永悳으로 1898년(무술년)에 경기관찰사에 임용된 인물이다. 충청도감사의 경우에는 모두 52명이 수록되어 있는데, 朴晦壽(1827년 제수)부터 김영덕(1898년 제수, 1899년 6월 경기관찰사로 감)까지이다. 13도 관찰사는 충청남도의 경우 李乾夏, 鄭周永, 朴容大 등이 수록되어 있는데, 박용대는 1900년 6월에 부임한 인물이다. 따라서 이 외안은 1827~1900년의 외관 명단임을 알 수 있으며, 작성 시기는 1900년(庚子年) 전후일 것으로 추측된다.

조선 말기 70여 년간 외관들의 명단을 망라한 자료로서, 당시의 외관 운영 실상을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