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설(韓圭卨, 1848~1930)은 본관이 청주(淸州)로 자는 순우(舜佑)이며 호는 강석(江石)이다. 중추원의장·법무대신 겸 고등재판소 재판장·궁내부 특진관(宮內府特進官)·의정부 찬정을 거쳐 1905년 의정부 참정대신이 되어 내각을 조직하였다. 이해에 일제가 을사조약(乙巳條約)을 체결하려고 하자 이를 반대하다가 면직 당하였다. 을사조약 체결 후 징계에서 풀려나 중추원고문·궁내부 특진관을 역임하였고, 일본 정부로부터 남작(男爵)의 작위가 주어졌으나 받지 않았다. 1920년 이상재(李商在) 등과 함께 조선교육회(조선교육회)를 창립하고, 민립대학기성화(民立大學期成會)로 발전시켰다. 『고종실록』 1906년 12월 18일 중추원의장 이근택(李根澤) 등을 궁내부 특진관으로 임명할 때 함께 임명한 기사가 있다. 출처: 고종실록 권47, 고종 43년 12월 18일(양력) / 장서각소장 고문서대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