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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원직지(燕轅直指)

자료UCI : G002+KSMC+KSM-WO.0000.0000-20190313.B02416402_1-DES.195

기본정보

류    :
사부
작성주체    :
김경선(金景善) 찬(撰)
작성시기    :
[1833] / 순조 33년
형태사항    :
크기: 24.5×15.1cm / 판본: 필사본(筆寫本) / 장정: 선장(線裝) / 수량: 6권(卷) 6책(冊) / 인장정보: 李王家圖書之章
청구기호    :
K2-4526
M/F번호    :
MF35-1030~3031
소장정보    :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상세정보
범례
  • 인명
  • 관직명
  • 나라명
  • 건물명
  • 관청명
  • 지명
  • 연도
  • 문헌명
  • 기관

정의
1832년(순조 32) 6월 20일 사폐 후 1833년(순조 33) 4월 2일 복명까지 동지겸사은사의 서장관으로 사행한 金景善이 저술한 연행록이다.
서지사항
 총 6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표제와 권수제, 서근제는 ‘燕轅直指’이다. 초록빛이 섞인 옅은 황색 표지의 線裝本으로, 斜格卍字 문양이 있다. 표지의 좌측 상단에 표제와 冊次가, 우측 상단에 각 책의 내용에 해당하는 제목이 기재되어 있다. 본문의 필사에는 無郭, 無絲欄, 無版心의 楮紙를 사용하였다. 충식된 부분에 배접이 이뤄졌으며, 본문 가운데 잘못 기재한 부분을 잘라내고 뒤에 종이를 덧붙여 수정한 흔적이 있다. 글자를 교체해야 할 부분에 표시하고, 우측에 고칠 글자를 기재하였다. 본문 첫 장 우측 상단에 ‘李王家圖書之章’이 날인되어 있다.
체제 및 내용
 1832년 동지겸사은사의 정사는 徐耕輔, 부사는 尹致謙이었다. 사행은 약 6개월이 소요되었으며 북경에서만 47일간 체류하였다.
 본서는 총 6권 6책으로, 김경선이 서문에서 밝혔듯 ‘燕轅直指’라는 명칭은 마치 여러 의술가의 학설을 종합하여 증세에 따라 방문을 내는 直指方에 비유하여 붙인 것이다. 김경선은 山川, 道里, 人物, 謠俗 및 고금 사실을 수집한 것과 使行의 시말 및 언어 문자 중에 상고하여 자료를 찾아 모으고 즉시 기록하였다.
 체제는 김창업, 홍대용, 박지원의 연행록 체제를 취하였는데, 즉 김창업 『연행일기』의 날짜별로 기술한 편년체, 홍대용 『연기』의 사항마다 본말을 갖춘 기사체, 박지원 『열하일기』의 필자 의견을 추기한 입전체에 영향을 받았다. 본서에는 위 연행록의 내용을 상고한 내용이 자주 보인다.
 편차는 전 6권으로 나누었는데, 권1~2가 出彊錄, 권3~5의 일부가 留館錄, 권5 일부가 回程錄, 권6이 留館別錄이다. 출강록은 사행이 결정된 6월 20일부터 시작하여 10월 20일 한성을 출발, 12월 19일 북경에 도착할 때까지를 기록했다. 유관록은 12월 20일부터 이듬해 2월 5일까지 북경에 머물며 임무를 수행하고, 북경을 관광한 내용을 기록했다. 회정록은 2월 7일 북경을 출발하여 4월 2일 한성에 도착할 때까지를 기록하였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당시 김경선 일행이 에 가져간 문서에는 조선 제주도에 표류한 유구인 26명을  예부에 양도하기 위한 「漂民出送謝恩表」, 「琉球國漂漢入送緣由咨」가 각각 포함되어 있는 점이 주목된다. 또한 「유구관기」를 별도로 기술하여 유구인의 관소 위치, 복건성을 거쳐 북경까지 이르는 사행 노정과 3년에 한 번 조공한다는 사실과 유구인들의 복식과 관복을 자세히 기록하였다.
 「英吉利國漂船記」에는 1832년 7월 영국 배가 충청도 홍주에서 표류한 사건을 두고 당시 충청감사의 장계 내용을 정리하여 영국과 그들이 배에 가져온 물화에 대해 기록하였다. 1833년 1월  역관에게 빌린 『塘報』를 소개하였는데, 1월 27일 御史 馬光勳이 弁兵의 아편을 엄금하여 營伍를 엄숙하게 하기를 주청한 내용이었다. 『당보』조선의 조보와 같이 매일 간행하고 월말에 1개월 것을 합책하여 만든 사항의 조목을 뽑아 적고 이를 통해 황제에게 복명할 때 함께 바치는 자료로, 청나라의 예민한 정치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실제 김정보1833년 4월 2일 국왕에게 복명할 때 『당보』『문견사건』승정원에 바쳤다.
 한편 「아라사관기」를 별도로 기술하였다. 아라사관1737년 이전까지 조선인이 머물던 관소인 옥하관의 옛터에 있어 조선인에게 관심의 대상이었다. 강희 연간부터 친교를 맺은 러시아의 교역 상황과 아라사관 내에 세운 천주당에 대해 자세히 묘사하여 19세기 전반 북경 아라사관의 구조를 알 수 있다.
특성 및 가치
 본서는 19세기 전반 조선이 개항 압력을 받으면서 외국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자세히 기술하였다. 첫째, 영국 상선이 조선에 대해 통상을 요구한 전말로 영국 선박에 관한 기록, 영국인의 편지와 지도 등 예물 목록 등이 자세하다. 둘째, 표류한 琉球人의 송환과 유구로 표류한 조선인의 입송 전말과 유구의 위치·풍속·제도 및 중국 남쪽 섬 지방의 풍물 등이 소개되어 있다. 셋째, 『당보』에 실린 당시 아편에 대한 청나라 관원들의 대처 방안을 인용하였다.
집필자
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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