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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아기정(赴俄記程)

자료UCI : G002+KSMC+KSM-WO.0000.0000-20190313.B02416402_1-DES.189

기본정보

류    :
사부
작성주체    :
이왕직(李王職) 초록(抄錄)
작성시기    :
1936
형태사항    :
크기: 27.2×19.8cm / 판본: 필사본(筆寫本) / 장정: 선장(線裝) / 수량: 1책(冊) / 판식: 반곽(半郭) 22.6×16.5㎝ / 인장정보: 李王家圖書之章
청구기호    :
K2-4520
M/F번호    :
MF35-397
소장정보    :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상세정보
범례
  • 인명
  • 관직명
  • 나라명
  • 건물명
  • 관청명
  • 지명
  • 연도
  • 문헌명
  • 기관

정의
1896년(건양 1) 러시아 황제 대관식에 파견된 사절단 閔泳煥(1861~1905) 일행의 사행 기록으로, 1936년 이왕직실록편찬회에서 張鴻植의 집에 家藏되었던 것을 초록한 자료이다.
서지사항
 총 1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표제와 서근제는 ‘赴俄記程’이다. 황색 표지의 線裝本으로, 벌집과 같은 문양이 있다. 표지의 좌측 상단에 표제가 제첨에 기재되어 붙어 있다. 본문의 필사에는 四周雙邊, 10行 20字, 上下向黑魚尾, 판심제 아래에 ‘李王職實錄編纂用紙’가 인쇄된 원고지를 사용하였다. 국한문을 혼용하여 작성하였다. 지명에 빨간색으로 괄호를, 거리를 기재한 기록의 우측에는 작은 동그라미를 표시하였다. 본문 첫 장 우측 상단에 ‘李王家圖書之章’이 날인되어 있다. 권말에 2행에 걸쳐 ‘京城帝國大學圖書館藏本 元張鴻植氏家所藏 / 昭和十一年七月 寫了’라는 기록이 있는데, 이를 통해 1936년에 필사되었음을 알 수 있다.
체제 및 내용
 민영환1896년(건양 1)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1868~1918)의 대관식에 特命全權公使의 자격으로 파견되었다. 민영환 일행의 사행은 청국의 조공 관계에서 벗어나 국제사회에 처음 진출한 점과 근대 초기 한국인들의 세계 각국 체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896년 4월 1일 서울을 출발하여 10월 21일 도착할 때까지 총 204일간의 기록으로 당시 사행의 경비는 日本銀 4萬元이었고, 준비한 외교문서는 국서, 친서, 훈유, 위임장 각 1度였다.
 일행의 구성은 특명전권공사 민영환, 수행원 尹致昊(1865~1945), 2등 參書官 김득련, 3등 참서관 金道一이 공식 인원이었다. 윤치호는 영어 통역, 김득련은 사행일지 작성과 한어 통역, 김도일은 러시아어 통역을 맡았다. 이 외에 사행의 잡무를 담당한 孫喜永러시아 공사관 통역관인 스타인(E.Stein, 師德仁)이 동행하여 통역 겸 안내자 역할을 하였다.
 민영환 일행은 사폐 후 돈의문에서 4월 1일 출발하여 인천 제물포항에서 러시아 군함에 승선하였다. 이후 상하이에서 홍콩을 거쳐 모스크바로 가려 하였으나 배표를 얻지 못하자, 영국 상선을 타고 일본 나가사키, 요코하마로 가서 태평양을 건너 미국을 경유하여 대서양을 건너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등을 횡단하여 5월 20일 러시아모스크바에 도착하였다. 모스크바에서 특사 일행은 1896년 5월 26일 희랍 예배당에서 거행된 니콜라이 2세의 대관식을 전후하여 각종 연회, 무도회, 예배당 예식, 음악회, 親兵式, 산업박람회 등의 행사에 참석하였다. 또한 청국 공사 李鴻章일본 대사 山縣有朋 등 각국 대사와 러시아 황족을 만난 일, 크레믈린궁 방문, 造船廠 방문, 훈장을 받은 일 등이 실려 있다.
 민영환 일행은 모스크바에 머문 지 3개월 후인 8월 19일 모스크바를 출발하여 이르쿠츠크, 바이칼호, 하바로브스크,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흑룡강을 건너 海參威에 도착한 일과 조선의 유민들의 생활과 그들의 집단 거주지를 자세히 기술하여 근대 한인 이주에 관한 연구에 매우 의미가 있다. 1896년 10월 21일 서울에 도착하여 고종에게 복명하며 러시아 황제의 친서를 전달하였다. 민영환 일행이 거쳐간 국가는 , 일본, 미국, 영국, 네덜란드, 독일, 러시아, 몽고 등 8개국으로 무려 6만 8,365里를 두루 돌아다녔다. 권미에 민영환의 일대기를 기록한 「閔忠正公本傳」에는 민영환의 가계와 관력, 자결 당시 상황, 두 편의 유서, 자결 이후 사건을 중심으로 기술하였다.
특성 및 가치
 본서는 아관파천을 전후하여 19세기 말 조선러시아의 국제관계 변화는 물론, 모스크바로 이동하는 노정에서 만난 조선인 이민자들의 거주 상황과 세계 각국의 근대 문화를 파악할 수 있는 사료로 의미가 있다.
 『부아기정』의 원본(古 5700-2)은 규장각에 소장되었으며, 본서는 1896년 러시아 사행을 배경으로 당시 사행의 공식 기록인 『海天秋帆』역관 金得鍊(1852~1930)이 저술한 『環璆日記』과 그의 시를 엮은 『環璆唫艸』, 그리고 수석 수행원 윤치호가 영문으로 쓴 『윤치호일기』 등과 비교할 수 있다. 『부아기정』김득련의 저작이 공적인 외교 문제는 거의 보이지 않고 사절단의 여행 견문이 중심을 이룬 반면, 『윤치호일기』조선·러시아 외교 교섭의 내밀한 부분과 윤치호의 견문이 더해져 상보적 자료가 된다.
참고문헌
민영환 저, 조재곤 편역, 『해천추범-1896년 민영환의 세계일주』, 책과함께, 2007.
李玟源, 「俄館播遷期의 朝露交涉-閔泳煥特使의 活動을 中心으로」, 『尹炳奭敎授華甲記念韓國近代史論叢』, 지식산업사, 1990.
홍학희, 「1896년 러시아 황제 대관식 축하시절단의 서구체험기-『해천추범』과 『환구음초』」, 『한국고전연구』 17, 한국고전연구학회, 2008.
집필자
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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