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직 실록편찬실에서 1908년(융희 2) 1월부터 1910년 8월까지의 『승정원일기』를 등사한 책이다.
서지사항
表紙書名은 ‘承政院日記’이다. 좌측 하단에 ‘李王職 實錄編纂用紙’가 인쇄된 회색 원고지를 사용했다. 월별로 일기의 내용이 끝나면 ‘承政院日記○○卷○○枚目’의 朱印을 날인한 후에 해당 내용을 補寫했다. 뒤표지 면지에는 장서각에서 개장한 기록인 ‘西紀一九七二年七月/藏書閣再裝’이 날인되어 있다.
체제 및 내용
순종 연간 『승정원일기』를 이왕직 실록편찬용지에 국한문 혼용으로 필사하였다. 본문 중에 잘못된 글자는 삭제하거나 삽입하였다. 월별로 구분하여 기재하였고, 일자는 정확하지 않다.
특성 및 가치
순종 연간 『승정원일기』의 등사본이라는 가치와 일제강점기 조선왕조와 대한제국기 사료의 수집과 편찬 과정을 보여주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