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년 12월 31일 除夕부터 1909년 9월 8일 萬壽聖節 문안까지 고종과 순종에게 문안을 올린 인물들의 직함과 성명을 기록한 서명록이다.
서지사항
표지 좌측 상단에 ‘太皇帝陛下御前’이란 제첨이 붙어 있고 그 좌측에 조금 작게 ‘問安署名錄’이란 제첨이 붙어 있다. 장서각에 본 도서와 동일한 서명인 『太皇帝陛下御前問安署名錄』(K2-611)이 소장되어 있다. 두 본은 서명 일자가 겹치는 경우에는 서명 인원이 다르며 서명 일자가 겹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체제 및 내용
문안을 올린 사람들의 친필 서명을 담고 있는 유일본이며, 간혹 한 사람이 대필한 경우도 보인다. 조선인 관료 이외에 통감부 관료나 외국인 고문도 기재하였다. 서양인은 영문과 한글 발음을 병기하기도 했다.
특성 및 가치
순종 대 대한제국 황실의 측근과 고위 관료 및 통감부의 주요 인사들의 서명을 볼 수 있으며, 황실 의례의 진행과 참여 인원의 규모도 엿볼 수 있다. 또한 당시 관료들의 서명 양식도 보여준다.